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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사단 관련 개인적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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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png 12사단 관련 개인적인 썰


    12사단 52연대 3대대 출신


    보직은 81mm




    입대 전엔 운동을 해본적이 없다보니 갑작스레 운동을 하게 되니 


    점차 요통이 심해져서 누워있기 조차 힘든 통증이 찾아옴


    사단 의무대로 진찰 받으러 갔고


    홍천 병원까지 연결 됐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터짐




    통증으로 스트레스가 심하다보니 식도염도 같이 겪고 있었고


    내과쪽 가서 군의관이 통증원인은 신경성일수도 있다며 정신과로 연결시켜줌


    그렇게 정신과로 갔더니 정신과 군의관 첫마디가


    "너 전역하려고 왔냐 ? 너 그걸론 전역 안되니 복귀해라" 라고 뜬금없이 말함


    사전 설명 하고 이야기 하니 일단 약을 처방해줌


    신경안정제,항우울제  처방 받고 부대 복귀하니 관심병사로 찍혀있음




    약 복용하기 시작하니 나른함,무기력함이 생기고


    일과 열외에 부대 내에서도 슬슬 사람 취급도 안해주고 겉돌게 되는걸 느끼기 시작하니깐


    통증도 통증인데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지는 상황이 됨


    다시 정신과 군의관을 찾아가니 얼마 안가 전역하고 새 군의관이 있었음


    다시 또 처음부터 반복 되길래 대충 약만 처방 받고 부대 복귀함




    한달정도 누워서 잠을 못자고 벽에 기대서 자면서


    새벽 3~4시쯤 통증때매 먼저 깨선 그냥 잠도 못자니 먼저 환복하고 그냥 벽에 기대고 있었음


    선후임도 한명씩 배치되서 24시간 계속 감시하고 하니 이대로 있다간 진짜 죽겠다 싶겠다 생각함


    청원휴가 내서 병원가서 싹 검사도 해보고 내가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나 ? 싶어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봄




    부대 내에서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상담사가 있는데


    상담좀 하더니 갑자기 복무기피 라고 낙인 찍어버리니깐 그떄부터 중대에서 아예 그냥 폐급 쓰레기가  되버림


    그 말 듣고나니깐 공황이 옴


    공황으로 발작 한번 하니깐 중대장도 문제 있다는걸 인지했는지




    국군 수도병원 폐쇄병동에 2달간 들어가게됨 


    폐쇄병동서 2달간 있으면서


    하루에 27개정도의 뭔지도 모를 정신과 약을 복용하며 지냈음


    그때 소령 군의관이


    " 너 이대로 부대 복귀해도 적응 못하고 또 반복될꺼 같다 . 근데 너는 의병 전역 하기엔 조건 충족이 안된다"


    "부적합 심사라도 받아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부적합 심사 보게 됨




    부적합 심사 볼떄도 진짜 너무 억울해서


    "이대로 전역하는건 너무 속상하다 , 차라리 공익이라도 시켜달라" 라고 말했음


    그 뒤로 공익 전환하고 남은 복무일수 10개월 정도 함




    나와서도 몇년간 정신과 치료 받고 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참 속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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