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페퍼가 펩시 제치고 2번째 큰 탄산음료 브랜드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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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여전히 미국 최고의 탄산음료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Pepsi가 차지해왔던 2위 자리는 이제 Dr Pepper에게 돌아갔습니다.
무역 간행물인 Beverage Digest의 시장 점유율 데이터에 따르면 Dr Pepper는 수년간 천천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후 2023년 미국 내 2위 탄산음료 브랜드로 Pepsi를 앞질렀습니다.
코카콜라는 여유로운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베버리지 다이제스트(Beverage Diges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는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 탄산음료 시장의 19.2%를 차지했습니다. Dr Pepper와 Pepsi는 모두 8.3%를 기록했으며 기술적으로는 Dr Pepper가 앞서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코카콜라가 소유한 다른 브랜드가 등장했습니다. 스프라이트는 8.1%, 다이어트 코크는 7.8%를 기록했습니다.
원문 https://edition.cnn.com/2024/06/03/business/dr-pepper-pepsi/index.html
WSJ은 대규모 마케팅 투자와 유통 전략, 참신한 향 등을 최근 닥터페퍼의 약진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 청량음료 시장의 유통 체계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로 양분돼 있는데 닥터페퍼의 판매사인 큐리그 닥터페퍼가 양측과 동시에 제휴를 맺어 판매처를 넓힌 것이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틱톡 인플러언서들이 제작한 닥터페퍼 관련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대거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미국의 젊은층에선 닥터페퍼에 알콜을 섞거나 페페론치노(이탈리아 고추) 등을 섞는 시도를 하는 것이 유행이다. 닥터페퍼의 선전은 일종의 "언더독"(경쟁에서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으로 볼 수도 있다고 WSJ은 짚었다. 딸기·크림 등 다양한 맛을 도입하는 등 닥터페퍼의 상품 개발 노력도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는 요인이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4577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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