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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겪은 발암여군 썰(장문주의/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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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4869.jpeg 내가 겪은 발암여군 썰(장문주의/재업)

    대형운전병이라 이곳저곳 많이다녔는데


    원래 중형차 운전병들이 항상 가는 부식수령도  파견훈련땜에 두돈반 애들 많이 나가서 사람 부족하면 가끔 내가 갔었음


    인천에 있던 부대라 부평 근처에 3군지사라는 곳에 부식수령을 갔다 부대서 20분정도 걸렸던거같음


    부식수령 운전병은 조식도 일찍먹고 식당 계원이랑 친하면 계란후라이도 따로 주고 메인메뉴도 많이먹을수있는데다 복귀하는길에 편의점들러서 싸제담배도 살수있었고 무엇보다 아침 점호열외할수있어서 난 나름 좋아했다

    어느날 부식수령 배차 나한테 났길래 아침메뉴부터 확인하니 쏘세지야채볶음에 미역국이길래 오 시발섹스 존나 개꿀 밥먹고 출발


    급양관리관? 이였나 하여튼 중사한명 있었는데 중사한명 군수과 병사 한명 운전병 이렇게 셋이서 보통 가는데

    (군수과인지 식당계원인지 갑자기 기억이 잘 안남)

    그날은 관리관 중사가 휴가인지 안가고 대대 중사 한명이 선탑함


    부식수령하는 장소도착하면 여러분들이 먹던 짬밥 재료라던가  라던가 우유 아이스크림 김치 여튼 이것저것 부대별로 배정된 양만큼 우리 부대 냉동탑차에 싣는다


    항상 병사들만 옮기고 원래 선탑오던 관리관 중사는 안도와줬는데 그날 선탑한 선탑자는 오전중으로 처리할 일 있다고 빨리 복귀하자해서 자기가 도와줄테니 조금만 서둘러달라고 하길래 알겠다했음


    그날따라 부식이 좀 많았다 아마 열몇박스 됐었던거 같음

    그때 필리핀 파병간다고 공병이랑 해병대가 우리부대에 교육들어와있어서 진짜 양이 어마어마했다. 구루마도 다른애들이 이미 다쓰고있어서 빌릴데도없고..


    내 자대가 특전사라 선탑간부가 특전부사관이니 작업같은건 존나 고수일껄 알기에 도와준다하니 정말 고마웠다. 그날따라 김치 보급이 많아서 존나많이옮겨야되서 다행이다 생각했지. 그때도 이맘때쯤이라 새벽에 비오다 그치고 엄청 습한데 김치 박스나 냉동된 고기덩어리 옮기면 당연히 존나 더웠겠지? 그래서 다들 전투복 상의 벗고 반팔 디지털티샤츠만 입고 낑낑 옮김 


    나랑 부사관 둘이서 차 뒤쪽에다 쌓아놓으면 군수과 병사가 차에 다시 옮겨 실으면서 수량 한번 더 체크하고 차에 싣고 이런식이었음

    원래 수령할때 체크하고 그냥 바로 차에다 싣는데 그날따라 양도많은데다 며칠전 폐급후임 한명이 우유 네박스 잃어먹어서 수령해올때 체크 똑바로 하라는 지시때문에 일을 두번하게됨


    선탑자가 자기 중사달고 이런일 안한지 좀 된거같은데 간만에 하니 힘들다면서 웃으면서 말하지만 점점 짜증이 올라오고있었다..나도 이정도 양은 첨이라 디게힘들었고..


    그와중에 여군하사가 우리가 차뒤에 갖다놓은 김치박스를 스틸하려는 각 재면서 기웃기웃 눈치보다가 자기네쪽으로 옮기려했음

    그래서 내가 이거 저희가 가지고 갈 부식입니다 이러니까


    자기네 부대 차가 저기 옆차인데 박스 3개만 가져가겠다는거임;;

    그러고 자기가 지금가서 부식 불출하는 3군지사 계원한테 말해놓을테니 우리꺼 너네가 가서 받아라 말도안되는소리를 했다

    너네 세명이잖아 우리부대 나랑 운전병 한명 둘밖에 없어서 너무 힘들어~ 한번만 봐줘 이러길래 그때 나도 상말이라 대충 개길때 사릴때 분위기 알아서 저희가 옮긴걸 왜 간부님이 가져가십니까? 간부님 소속 병사한테 시키십쇼 하고 내 할일함.

    그러니 등뒤에대고 싸가지없다면서 대놓고 말은 못하고 들으라는식으로 혼잣말로 중얼중얼 욕하더라


    그러는 와중 우리 선탑자가 김치 옮기다 젤 바닥에 있던 물먹은 김치박스가 찢어지면서 봉다리가 터졌고 선탑자 전투복 전투화가 김치범벅이됨


    선탑자가 아오 씨발..좆같네 진짜 하고 나 손만좀씻고올게하고 화장실 가려는데 그 여군하사가 지한테 한줄알고 야 너 일루와봐 너 지금 뭐랬어? 씨발? 너지금 씨발이라했냐? 이랬음


    나랑 다른병사 둘다 벙찌고 우리 선탑자도 당황함

    저년 대체 뭐라는거지? 하고 ㅋㅋ


    우리끼리 정적 흐르는동안 여군하사는 쉴새없이 나불거림.. 진짜 어이없네? 씨발? 병사새끼가 간부한테 씨발? 너 이거 하극상이야 알아? 너 소속계급이름뭐야 계속 지랄지랄거림

    선탑자 중사는 말없이 묵묵히 듣고있다가 ㅇㅇㅇ하사님 저 화장실만 갔다와서 계속 얘기합시다 하고 다씹고 화장실로감


    당연히 그와중에 그 여군새끼는 계속 떽떽거렸다

    쟤 뭔데? 지가 뭔데 저래? 계급이름뭐야? 말해봐 하고 나랑 우리부대 병사한테 묻는데 다른대대라 저희도 잘 모릅니다 하고 속으로 웃참하면서 다시 할일 시작함. 

    여군하사가 모를만도 했다. 나이대는 기껏해봐야 20대중반같은데 노가다 뛰고있으니 부사관일줄은 정말 몰랐겠지ㅋㅋ 부사관쯤되면 보통 병사애들 시키니깐


    선탑자가 손씻고와서 일한다고 차에 벗어놨던 자기 전투복 상의 다시 찾아입고 ㅇㅇㅇ하사 어딨냐? 하면서 이름 부르면서 찾아다님


    자기찾는 소리 듣고 고개 홱 돌려서 보고 아까 그새끼다 싶어서 좋다고 쫓아오던 여군은 전투복 모가지에 V자 2개를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걸 눈치챘다

    선탑자는 진짜 오만 쌍욕을하면서 지랄을했고 그 여군은 울먹울먹 거리면서 입 꾹 닫고 고개숙이고 서있었다


    아 진짜 팰수도 없고..아!!!!! 이런말 반복하면서 빡침을 주체못하던 중사가 옆에있던 벽을 발바닥으로 밀듯이 찬다해야하나? 여튼 존나 세게 팍 찼는데 벽에 금이 쫙 가버림.. 진짜 깜짝놀랬다 캡틴아메리카도 아니고 뭔 시멘트가 그렇게 쉽게 금이가냐 아무리 건물이 오래되도 그렇지..이게 방산비리인가? 싶었음


    그걸 보고 아무말도못하고 울먹거리던 여군하사가 드디어 즙을 짜냄ㅋㅋ 죄송합니다.. 하고 다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 중사가 다 됐고 소속말하라고 부대복귀해서 이 일 다 보고할거라고 하극상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소리지르니 3군지사 어떤간부가 와서 상황 다 듣고 여군하사 엄청뭐라하고 우리 선탑자 진짜 겨우 달래서 자리를 벗어남


    그리고 아이스크림 와 그거 두박스 더실어주더라 화 풀라면서ㅋㅋ


    부대 도착해서 식당관리관 원사님이 아이스크림이 왜 두박스 더있냐 물어보길래 있었던 일 말해주니까 존나 웃고 잘했다고 그년 이제 무서워서 다시는 부식수령안올거라면서 아이스크림 두박스 고생한 너네들고가라길래 내무실에 아이스크림 다뿌림


    여군 특전사 보면서 남자랑 똑같이 무거운짐 들고 나르고 작업 존나하길래 여군 나쁘지않게봤는데 다 그런건 아닌거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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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짤 보고 눈정화나 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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