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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의료보험은 진짜 나쁜가?

    본문

    미국 의료보험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냥 이 글을 읽고 한국 보험에 비해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아마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면 미국 보험에 대해서 큰 메리트를 못느낄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틀림점도 많을수 있으니까 혹시 틀린게 있다면 알려줘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까지 쓰면 너무 길어지고 복잡해져서 일반 사보험에 대해서만 쓸꺼다

    일단 들어가기 앞서서 알아야할 점은
    • 대부분의 미국 건보에서 medicaid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사보험이다
    • 미국은 저소득층같은 경우 사보험에다가 정부 보조금을 주는식으로 도와준다 
    • 미국건강보험은 오바마 케어 전과 후는 많이 다르다
    • 미국 건강보험은 단일한 보험이 아니라서 좀 많이 복잡하다
    • 앞으로 말할내용을 ACA 보험이다(정부나 주정부 통해서 신청하는 보험) non ACA는 알아서 알아봐라



    목차
    1) HMO, PPO
    2) 진료+치료비
    3) 보험비
    4) 정리



    1). 미국 보험에서는 HMO PPO라는 제도가 있다 그리고 보통 같은 기준에서 ppo가 비싸다


    HMO는 주치의 제도다

    일단 응급이 아니고 아프면 주치의부터 찾아간다
    주치의(보통 가정의학과)가 진료하고 치료가 필요하다 싶으면 전문의한테 보낸다
    전문의한테 가서 이건 병원 가야한다 하면 병원으로 보낸다 
    바로 전문의한테 가면 돈 안준다

    장점: 싸다
    단점:아토피로 피부과를 가고싶어도 무조건 주치의가 보내줘야한다
    아픈데 보내고 보내고 하다보면 몇일씩 시간을 보내고 여러번 가야한다



    PPO는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피부에 뭐가 난다 하면 바로 보험에 계약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가면 된다
    큰병원에도 아프다 싶으면 갈수있다

    장점: 바로바로 원하는 의사를 찾아갈수 있어서 편하다
    단점: HMO보다 비싸다 

    공통된 단점으로는 보험에 계약 안된 의사를 찾아가면 보통 돈을 안준다 그리고 나중에 나올 최대 금액 같은거에도 포한 안시켜준다



    2). 이제 진료비나 치료비에 대해 알아야할거는 copay, deductible, 그리고 out of pocket maximum이다

    1. copay:
    의사를 보러 갈때마다 내는 기본 진료비다
    이게 $25 라고 치면 의사를 볼려면 한번 진료 볼때마다 25불 내야한다
    두번 보러가면 별짓을 안해도 50불이다

    2. deductible:
    이건 수슬비 본인부담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게 $2,000이면 내가 $10,000짜리 수술을 받는다치면 2000불은 내 돈으로 내야한다
    나머지 금액은 보험사가 대준다

    3. out of pocket maximum:
    말그대로 1년 최대 본인부담금이다
    2024 기준으로 최대 제한이 개인이 $9,450 가족이 $18,900이다
    copay랑 deductible 합쳐서 9,450불을 넘게 지불하면 그 다음부터 전부 커버해준다



    3). 마지막으로 알아야할 점은 이제 보험비이다

    보험비는 롤할때 티어 나누듯이 대충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티넘 이렇게 있다

    높이갈수록 보험비는 비싸지고 copay, deductible, out of pocket maximum이 줄어든다

    간단히 말해서 혜택이 늘어난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고


    예를 들어서 2024 Health net 개인 30세 캘리포니아 기준:

    Kaiser Bronze 60 HMO *(Health net 브론즈 HMO 없어서 대체함)
    $363.74
    deductible $6,300
    max out of pocket $9,100

    Health Net Silver 70 Ambetter HMO
    $407.08
    deductible $5400 hospital/ $150 drug
    max out of pocket $9,100

    Health Net Gold 80 Ambetter HMO
    $484.65
    deductible $0
    max out of pocket $8,700

    Health Net Platinum 90 Ambetter HMO
    $581.50
    deductible $0
    max out of pocket $4,500
    ---------------------------------------------------
    Health Net Bronze 60 Ambetter PPO
    $378.71
    deductible $6,300
    max out of pocket $9,100

    Health Net Silver 70 Ambetter PPO
    $539.16
    deductible $5,400 
    max out of pocket $9,100

    Health Net Gold 80 Ambetter PPO
    $642.21
    deductible $0
    max out of pocket $8,700

    Health Net Platinum 90 Ambetter PPO
    $819.96
    deductible $0
    max out of pocket $4,500

    Covered California에서 가지고옴 궁금하면 직접가서 찾아보셈
    ---------------------------------------------

    근데 이게 회사별로 다 조금식 혜택도 다르고 가격도 조금씩 달라서 그냥 이정도쯤이구나 하고 보면 좋겠음

    PPO가 확실히 HMO 보다 비싼대신 바로 전문의를 찾아갈수 있는 장점이 있음 

    여기서 원하는거 골라서 보험 받는거임 회사 보험있으면 그거 받고


    저소득층의 커버가 글의 주된 내용이 아니라서 대충 넘기고 갈건데 이것도 단점도 있고 정말 복잡하다

    일단 저소득층은 캘리 기준으로 메디칼을 받으면 보험금이 무료고 

    메디칼 조건 이상으로 돈을 벌면 소득에 따라서 커버드 캘리포니아로 정부 보조금을 줌

    궁금하면 Covered California Income Limits | Health for California 여기로 알아서 찾아봐



    4). 정리

    미국 보험은 비싼 진료비+ 비싼 보험비 라고 할수 있어

    이런 형태의 보험은 자주 의사를 방문하는 사람한테는 최악일꺼야 

    또는 많이 안아프지만 가끔식 수술을 한다면 한국보다는 돈이 많이 나가겠지, 수술비 자체가 원가보전 안시켜주는 한국마냥 싸지 않아

    미국은 보험만 있으면 월보험비+년 최대 9,450불만 지불하면 필요한 치료는 다 받을수 있어

    물론 보험사에서 꼬장부릴때도 있지만 병원에서 치료 제대로 안하고 사람 퇴원시키는 순간 미국은 병원이 ㅈ될수도 있어서 소송 안걸꺼라는 계약서 같은거 써야 퇴원시켜주기도해



    그래도 한국보험에 비해서 미국보험은 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

    1. 의사가 돈이 더 받으니 환자한테 시간을 더 할애해줘 물론 미국에도 이상한 의사들이 대충진료할때도 있지만 한국처럼 시스템적으로 빨리 많이 환자를 보겠도록 의사를 밀어붙이지 않아


    2. 최대 한도 금액이 정해져 있어서 의사가 치료를 추천하고 보험사가 받아들이면 아무리 비싼치료도 저 최대 금액만 내면 받을수가 있어


    3. 마지막 장점은 그냥 미국의 장점이라고 해도 될것 같아
    특정 약이나 희귀병약은 큰 제약회사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서 개발하는데 그런 약들도 보험으로 처방 받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한국의 경우 심평원에서 지정한 약이 아닌경우 수십년전에 나온 약이어도 그게 필요하면 비보험으로 자기가 모든돈을 주고 그 약을 사야해 

    한국은 심평원에서 커버해주는 범위 밖에 있으면 말짱 꽝이야 당연히 그 사람들은 소수일거고

    신약 개발하는 제약회사 놈들이 돈밝히는게 기분 나쁘긴 한데 비영리기업도 아닐뿐더러 상장기업인데 뭐라할수도 없고... 
    얘들은 꼬우면 니네가 니네돈 써서 개발하라는 입장이야


    4. 아 또 미국 건강보험은 돈 많이 벌면 좋아
    한국은 지역가입자 최고 금액이 거의 4백만원인데 최고금액을 내지 않더라도 웬만큼 돈을 건강보험으로 내는 고소득층은 같은 조건으로 미국에서 더 좋고 더 싸게 건강보험을 타서 쓸수 있을수도 있어

    *미국은 의료보험 없으면 인생 조지는거니까 그렇게 알면 편해
    가끔 돈 아낄려고 non aca로 정부가 보증안해주는 엄청 싼 보험같은거 들어놓거나 보험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아프면 보험으로 아낀돈 몇배로 토해낼수 있으니까 만약 미국에서 살게되면 명심하자


    이렇게 최대금액을 제한하는데 미국에서는 왜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냐고 하면
    1. 최대 금액도 부담되는 집들이 있다
    2. 자동차랑 집에 대출이 있으면 나가는 비용이 있다
    3. 의료보험비도 달마다 내야한다
    4. 가족의 식비, 생활비, 렌트비 
    를 전부 감당 못해서 파산한다

    한국은 병원을 많이가는 사람이 이득을 보고 미국은 돈을 많이 지불하는 사람이 혜택을 많이봐





    마지막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요즘에 한국에서 의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안좋아졌는데 조금 슬퍼

    나는 대부분의 한국 의사들이 돈만 밝히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지금 사직한 전공의나 빠르게 진료보는 개원의 또는 환자 얼굴도 못보는 병원교수들은 모두다 한국의료 시스템의 결과야, 망해가는 기피과도 포함해서 말이지

    지금 병원에서 하는 혼합진료나 과잉진료도 원가도 다 안채워주는 수가를 채우고 돈도 추가로 벌려고 하는 행위이지


    의사도 똑같은 사람이야 
    개원의면 사업하는 자영업자이고

    당연히 일 적게하고 돈은 많이 벌고 싶은 사람들이고 그렇다고 해서 양심까지 다 팔아먹고 일부러 사람죽이는 나쁜 의사는 없을꺼야

    지금 시스템을 고칠 생각을 해야지 시스템 안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좇는 사람들을 탓할수는 없어


    비싸면서 쓰레기 같은 물건은 있어도 싸면서 좋은 물건은 없어

    지금보다 더 좋은 의료 퀄리티를 원하면 돈을 훨씬 더 내야하고 지금의 의료를 유지할려면 의료의 퀄리티는 더 나락으로 갈꺼야

    솔직히 내가 고소득자 입장이면 건보 안들고 차라리 사보험 신설해달라고 하는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
    연금 안내게 해달라는 사람들처럼 말이야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지만 사실 그냥 안아프면 이런 걱정할 필요없다

    다들 몸조심하고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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