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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징맨’ 황철순, 빌트인 가구 가져간 혐의로 조사… 경찰 “양측 주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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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징맨’ 황철순, 빌트인 가구 가져간 혐의로 조사… 경찰 “양측 주장 엇갈려” [단독]‘징맨’ 황철순, 빌트인 가구 가져간 혐의로 조사… 경찰 “양측 주장 엇갈려”

    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시의 한 100평짜리 리조트 건물에 살던 황 씨는 퇴거하는 과정에서 집주인으로부터 소파와 명품백, 주류 등이 사라졌다며 고소당했다. 황 씨는 지난달 중순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황 씨는 “입주할 때 있던 침대는 아기 침대로 바꾸면서 사라져 변제 의사를 밝혔지만, 나머지 물품들은 본 적도, 가져간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황 씨에 따르면 집주인은 황 씨 부부가 들어갈 수 없는 창고 안에 있던 명품백과 이전에 본 적 없는 컴퓨터 책상 등에 대해서도 배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황 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최대한 변제 의사를 밝혔는데 집주인이 계속해서 납득이 안 될 정도로 과한 규모의 현찰을 요구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서로 다르고 세입자와 집주인 관계에서의 재물손괴와 절도 등은 따지기가 어려워 민사적 사안이라고 판단해 불송치(무혐의) 처리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6928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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