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군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장병이 수십년이 지나서야 보상 받은 이유
2024-05-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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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에서 반란군을 막다가 전사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낸 조민범 병장.
해당 인물은 실제로 12.12 반란 당시 반란군 세력을 막으려다가 전사한 정선엽 병장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심지어 당시에는 병장의 신분임에도 신병들이 중요한 곳을 지키면 긴장하거나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자신이 대신 근무를 섰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장교나 부사관이 아닌 현역 병사가 반란군 때문에 전사한 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았는데 끝까지 저항하다가 사망한 이후 뜨는 자막 정보에 관객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었는데
그럼에도 국방부는 수십년간 조민범 병장의 죽음에 대한 보상을 계속 거절했고,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비롯한 이들의 노력 끝에 국가배상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 보상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언론에 알려지고 진상 규명이 밝혀져야 국방부가 변한다는 걸 보여준 사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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