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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표 보고 내려놨어요"… 백화점 옷은 왜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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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직장인 송모씨는 오랫만에 신사복 한 벌을 사려고 백화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60만~80만원은 줘야 살 수 있어서다. 신사복 한 벌에 100만원이 넘는 브랜드도 수두룩했다. 결국 송 씨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송씨는 “옷이 ‘금값’이 됐다”며 “요즘 옷값은 월급쟁이가 엄두를 내지 못할 가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울렛 매장에서도 신사복 한 벌 사려면 수십만원은 줘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옷값은 정말 비싸다. 백화점에서 파는 유명 브랜드의 정장 한 벌 가격은 보통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희소가치 비용을 포함하는 명품 브랜드도 아닌 국산 기성복 제품이 그렇다. 도대체 정장 한 벌 가격이 왜 이렇게 비쌀까.


    원가 분석을 해보면 원단과 부자재 등 제품에 들어가는 제조가는 전체 30% 정도다. 그보다 많은 30~38% 가량이 백화점 수수료로 들어간다. 100만 원짜리 옷을 실제 만들기 위한 비용은 30만 원이고, 백화점에 입점한 대가로 내는 돈이 약 35만 원이다. 화려한 조명과 깨끗한 쇼핑 공간이 주는 만족감에 치르는 비용이 옷 제작비보다 비싼 것이다. 여기에 제조업체들이 자체 고용한 백화점 매장 직원 숍마스터 몫으로 10% 안팎이 더해진다. 기타 비용으로 백화점에서 치르는 각종 광고·홍보 프로모션과 고객 초청행사 등 비용이 약 4∼5% 추가된다고 업체들은 설명한다. 결국 소비자들은 100만 원짜리 의류를 사면 40만 원 정도를 백화점 몫으로 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백화점의 의류가 비싼 것은 영업방식이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입점 브랜드의 매출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가는 형식이다. 백화점 입장에선 판매한 만큼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재고 손실을 떠안지 않는다는 잇점이 있다.

    (중략) 

    턱없이 높은 백화점 수수료는 입점업체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폭탄’이 아닐 수 없다. 백화점이 ‘가격 거품’을 빼고 제품의 질로 승부하는 공간이 되려면 수수료 문턱을 낮춰야 한다. 백화점도 할 말은 있다.
     
    A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상권이 좋은 곳에 점포당 8000억 정도를 투자해 건물을 짓고, 백화점 차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며 “이런 백화점의 투자와 노력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건물에 입점하는 임대료와 비교해 결코 비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3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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