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탕쿠르의 조용한 발전 > 질문, 자료요청 게시판

벤탕쿠르는 콘테의 토트넘에선 3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었으며 주로 앵커맨 역할을 담당 했다.

내려 앉은 라인에서 최후방 수비 라인 보호를 주로 맡았고 박스 앞에서 볼을 운반하는 상대 클럽의 공격수들을 주로 마킹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벤탕쿠르의 역할이 바뀌었고 그의 스타일 또한 점점 달라지고 있다.

맨유전에서 나온 그의 플레이

앞에 있는 동료에서 패스를 건넨 후 측면에서의 전진 패스를 예상하여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보기 어려운 플레이이며 마치 윙 포워드 처럼 움직인다.

눈치 챈 사람들은 있겠지만 벤탕쿠르는 압박 편대에서 가장 맨 앞의 자리를 맡는다.

왠만한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불리우는 선수들은 압박 편대에서 가장 안정성 있는 뒷자리 방향에 배치 되는데

벤탕쿠르는 압박 편대에서 매번 앞자리를 담당한다.

아마 콘테는 그의 재빠른 수비가담의 근원이 되는 민첩성을 반영하여, 계속해서 전방 압박과 압박 편대에서의 앞선 위치를 주문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경기 중 장지현 해설: 벤탕쿠르는 계속해서 메짤라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발전 중인 드리블 능력도 있다.

남미 선수 답게 특유의 빠른 발과 오뚜기 같은 밸런스로 몸을 지탱하여 그대로 돌파하는 드리블이 종종 나오고 있다

1:2로 패배했던 리그 뉴캐슬전에서는 드리블 4회 시도하여 전부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더불어 말해서, 득점 관련 능력치도 느릿하지만 조금씩 성장 중이다.

평소에 슈팅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유형의 선수지만 최근 들어서 계속 슈팅을 시도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여 헤더, 슈팅을 노리는 플레이가 계속 나온다.

그 결과가 바로 레스터전 은디디에게서 볼 탈취 후 박스 바깥 슈팅 골과 스포르팅전 세트피스 헤딩골.

짝인 호이비에르가 이번 시즌 들어서 기복이 심해지고 삽질 하고 있는 와중에

벤탕쿠르는 홀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