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보기 좋은 우마무스메 원본마 이야기
2022-10-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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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회 연결
본문
*이 게시글은 간단크보에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작성자는 일본 경마는 물론 경마에 대해 전문가가 아닙니다
*우마무스메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및 2차 창작자들의 짤이 포함되어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 주시길 바랍니다
과거 일본 경마에는 이런 징크스가 있었다.
아시게(芦毛) 말들은 잘 달리지 못한다.
이 말을 해석하자면 "회색 말은 우승을 하지 못한다." 라는
오랜 일본 경마계의 징크스였다.
하지만 징크스를 깼던 두 말이 텐노상(가을)
즉 아키텐에서 격돌하니...
1988년, 한국이 한창 올림픽으로 뜨거웠을때
일본의 경마판은 두 회색마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루텐, 타카라즈카 기념을 우승하며
중상 7연승으로 시니어 최강자로 군림한 타마모 크로스
카사마츠 더트 경기장 포함 무려 중상 14연승이라는
지방의 괴물 오구리 캡이 아키텐에서 처음으로 격돌한다
좋은... 취재거리다!
누가 이겨도 대기록을 달성하니 경마계는 이례없이 뜨거워졌고
관계자들도 이례적으로 승부예측이 갈린다
당시 신인기수였던 타케 유타카는 타마모 크로스의 승리를 예측했고
심볼리 루돌프의 기수, 오카베 유키오는 오구리 캡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서로 불안점은 있었으니...
타마모 크로스는 2000M에서 2번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나
한번도 G2 이상에서 2000M 경기를 출전한 적이 없었다
오구리 캡에게 아키텐은 마생 처음으로 나오는 G1 대회였다
그렇게 뜨거웠던 아키텐에서
오구리 캡은 2.1배의 배당률로 1번 인기
타마모 크로스는 2.6배의 배당률로 2번 인기로 배정된다
시리우스 심볼리도 오랜 해외 원정 끝에 다시 G1 무대로 복귀했지만
이 날만큼은 아웃 오브 안중이였다
그리고 게이트 인이 시작되고...
타마모 크로스는 특기인 뒤에서 추월하는 추입이 아니라
선두권을 마크하는 선행으로 달린다
오로지 제 판단이였습니다
이 날 타마모의 기수, 미나이 카즈미는 도주마 레전드 테이오의 존재 때문에
2000M라는 중거리치고 짧은 거리를
추입으로 이기는 건 어렵다고 판단하며 초반부터 스퍼트를 낸다
그리고 오구리 캡은...
타마모 크로스를 마킹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외곽 선입으로 후방 스퍼트를 노린다
좋아! 이 정도면 그 회색놈들도 못 따라오겠지...
그리고 이 날 대도주마 레전드 테이오는 4코너까지 선두를 달리며
아키텐에서 모두를 놀라게 할 인생경기를 펼치려 했지만...
나니와의 하얀 번개가 등 뒤에 오고 있었다.
결국 도쿄 경기장의 최종 직선에 들어서서 레전드 테이오를 추월하며
타마모 크로스가 압승하는 것 처럼 보였으나...
막판에 오구리가 타마모를 맹렬히 추격한다
그러나 오구리는 아직 타마모 크로스에게 닫지 못했다.
결국 회색마 정상결전의 1차전은 1마신 차이로
타마모 크로스의 승리로 돌아갔고
오구리 캡은 중앙 이적 후, 첫 패배를 경험한다.
그리고 이 회색마들은 총 세 번의 맞대결을 해서
통산 1승 1무 1패를 거두게 되고
아시게 말 징크스는 일본 경마판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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