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속에서 판단하기 힘든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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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회 연결
본문
사극이나 영화 또는 역사책을 보다보면
그때 이 사람은 이렇게 왜 안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게 많음
그러나 당시에 사람들이 무지해서 그런판단을 한게 아님
간단하게 역사속 예시를 들자면
먼저 남북조시대 양나라 명장 진경지의 일화
상대인 북위군이 45리 거리까지 육박하자 당시 동료인 위방이
"적의 선봉은 숫자가 작고 힘없는 군대로 공적을 세우기에도 부족하고
만약에 불리해지기라도 하면 우리군의 기세가 꺾인다
병법(손자의 군쟁편)에서 말하는대로 아군의 피로를 줄이고
적의 피로를 기다리는게 맞다"
라고 말하며 출격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자고 건의함
지금 들어도 위방의 전술은 근거가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듦
그럼 진경지는 이에 뭐라고 말했을까?
진경지 왈
"북위의 병사는 먼 곳에서부터 왔기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한다
전군이 집결하지 않았을때 적의 사기를 꺾어야 한다
적의 주둔지는 나무가 무성하니 밤에는 나오지 않을거라며
이때 출격해야한다"
라고 반박함
결과는
모두가 그 전술에 의혹을 품으니까 진경지 혼자
200명 기병을 이끌고 출격해서 북위의 선봉군을 격파함
지금에서 보면 상당히 아쉬운 판단들을 내렸지만
당시 그는 합리적인 근거를 찾았음
우선 신립의 얘기를 보자면
장수 이일이
"문경새재를 지키기에는 늦었다고 후퇴하자"
신립의 보조관이였던 장수 김여물은
"먼저 새재를 점령하여 지키고 그렇지 못한다면
평지보다 높은 언덕을 점령하여 궁병으로 역습하자"
이에 신립은
"적이 이미 새재밑에 당도했으므로 고개에서 서로 부딪치면 위험하다
또한 훈련이 부족하여 사지에서 싸우지 않으면 진다"
따라서 탄금대로 배수진을 침
결과는 전멸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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