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짓에 열중하는 왕을 대하는 스승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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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초나라가 장강 일대의 패권국이 되는 기반을 만든
초문왕에 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해
초나라 문왕은 여황이라는 사냥개와 완로라는 주살을 얻고는
3개월 동안 사냥을 나갔으며
또한 단지희라는 미녀를 얻고 거의 1년이 되도록 음란한 짓에만 열중할 뿐 나랏일을 돌보지 않았다고 함
이에 문왕의 왕자 시절 스승이 나섰는데...
* 스승은 왕이 정치를 돌보지 않으니 마땅히 태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어
* 이에 초문왕은 자신이 일국의 왕이라며... 태형만은 면하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회초리를 많이 묶었어요~~~
* 스승은 전근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치트키라 할 수 있는 "선왕의 명령"을 내세우며 물러나지 않았지
* 그리고 그는 회초리를 무려 50개나 묶었다고 함 ㄷㄷㄷ
스승은 그것을 살짝 대기만 한 다음
왕에게 그만 일어나라고 하였다고 해
* 그러자 초문왕은 그냥 아프게 때려달라고 했다고 함
"군자는 형벌을 부끄러워하고 소인배는 형벌을 아파한다고 하였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파하기만 한다면 벌을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라고 말하고 스스로 형틀이 있는 곳으로 가 죽을 죄를 청하였어
초문왕도 사람이야 사람!!!
* 물론 크게 느낀 것이 있던 초문왕은 스승을 벌하지 않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몇 가지 조치들을 취하는데
좆간 쉑 토사구팽 돋네 ㅅㅂ...
* 사냥개를 죽이고...
재미는 다 보고... 이 초남충!!!
* 단지히는 추방해 버렸다고 함
그리고 이후 제대로 나랏일에 집중하게 된 초문왕은
영토를 확장하고 국력을 크게 신장하였다는 것으로
오늘 소개한 초문왕의 일화는 마무리
*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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