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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스 데이비스가 재즈사에 유례없는 60만 관중 앞에 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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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png 마일스 데이비스가 재즈사에 유례없는 60만 관중 앞에 선 날

    영국 남쪽의 영국해협에 위치한 아일 오브 와이트(Isle of Wight) 


    또는 와이트 섬은 옛날부터 휴양지로 유명하며


    1968년부터 8월에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특히 미국의 우드스톡 페스티벌(1969)40만 명의 관중이 모이자


    이듬해인 1970년 아일 오브 와이트 페스티벌(Isle of Wight Festival)에는


    무려 60여 만 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어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음악 페스티벌로 기록되었고, 지금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그해 826일부터 830일까지 닷새에 걸쳐 지미 헨드릭스


    무디 블루스, 시카고, 도어즈, 더 후 등 당대 최고의 록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초청되었고, 행사장 통제가 어려워 무료 관람이 성행하자


    유럽 전역에서 히피족들이 대거 몰려들어 작은 섬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970년에 열린 아일 오브 와이트 페스티벌 기록 영상 속


    지미 핸드릭스







    제쓰로 툴







    더 도어스








    더 후



    당시 주최측은 우드스톡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록 외에도 재즈, 컨트리 등으로 장르를 확장했다


    재즈 최고의 스타였던 마일스 데이비스가 초청을 받았고,


    며칠 전 앨범 <Bitches Brew>의 녹음을 끝낸 멤버들을 그대로 


    대동하여 먼 길을 달려왔다. 전통적인 재즈 장르에서 벗어나


    전자 악기를 도입하고 재즈와 록의 퓨전을 모색하던 마일스 데이비스가


    록 페스티벌의 관중 앞에 선 것이다. 통상 재즈 밴드는 많아도 


    수백 명의 청중 앞에 서는 것이 고작인데, 829일 마일스 데이비스와


    여섯 명의 재즈 뮤지션은 60여 만 명의 구름 같은 관중 앞에 선 것이다.


    트럼펫의 마일스 데이비스와 웨인 쇼터를 대신하여 색소폰의 


    게리 바츠(Gary Bartz)가 전면에 서고, 두 사람의 젊은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가 전기 피아노를, 키스 자렛이 오르간을 맡았다


    브라질 출신의 타악기 연주자 에어토 모레이라도 함께 했고


    베이스는 데이브 홀랜드가, 드럼은 잭 디조넷이 맡았다.








    아일 오브 와이트 페스티벌에서의 마일스 데이비스(1970)



    무대에 오른 일곱 명의 마일스 데이비스 그룹은


    사전 조율이나 리허설 없이 38분 동안 연주했다


    마일스 데이비스가 첫 소절을 연주하면 나머지 연주자들이


    즉흥 연주로 뒤를 잇는 방식이었다


    때때로 연주자들은 악기에서 손을 뗐고,


    홀로 남게 된 연주자들은 자신의 솔로 연주를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마치 앨범 <Bitches Brew>을 녹음할 때처럼


    레퍼토리 여섯 곡을 메들리로 연주를 하였고


    관계자가 곡 제목이 무엇인지 묻자 마일스 데이비스는


    ‘Call It Anything’이라 답했다. 이 날 연주는 페스티벌 전체를 담은


    3장의 LP <The First Great Rock Festivals of Seventies>(1971),


    동영상은 머리 러너(Murray Lerner) 감독의 <Message to Love>(1975)에 수록되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독자 라이브 앨범으로는


    40여 년의 세월이 지난 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3곡과 함께 <Bitches Brew Live>(2011)라는 앨범 제목으로 출반되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아일 오브 와이트 페스티벌


    "Call it Anything" 풀영상



    1970년 당시 10여 만 명이 살던 작은 섬에 60만 명의 관중이


    모여들어 통제가 불가능하고 부작용이 속출하자


    이듬해부터 페스티벌은 중단되었다. 영국 정부는


    섬 안에서 일정한 규모 이상의 페스티벌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포하기도 했고


    광란의 1960년대를 마감하는 전설의 하나로 남게 되었다


    와이트 섬의 음악 페스티벌은 30여 년이 지난 후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 레드 제플린의 보컬리스트)를 대표자로 내세워


    2002년부터 재개되었다. 1970년 당시 관중으로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음악 애호가 앤드류 커(Andrew Kerr)는 친구들과 함께 영국 본토로 장소를 옮겨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1971~)를 시작하게 되었다.



    출처-https://www.indiepost.co.kr/post/15954





    "Call it Anything" 


    좆간지네 진짜 ㅋㅋㅋㅋ


    아마 저 이후로 몇 만 단위의 대형 공연


    꽤 진행했던걸로 암..국제 앰네스티 자선 투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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