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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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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이 되어 100년을 살기보단 사자가 되어 하루를 살겠다."


    - 베니토 무솔리니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베니토 무솔리니



    세계가 혼란했던 2차세계대전이 터지기 전, 혜성같이 등장한 이탈리아의 뽕쟁이 독재자다


    여기저기서 거꾸로 매달리고, 병@신이라 놀림받으며 억까를 받지만 그는 전체주의 파시즘의 창시자였다



    그는 과거 옛 영광인 로마 제국의 재건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세웠고 


    그 공약이행으로 이탈리아 땅에 묻힌 고대 로마의 수많은 유물을 발굴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인권탄압과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했으나 어차피 이런 독재자에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무솔리니는 검은 셔츠단이라는 준군사조직을 만들어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로 행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전세계에 파시즘 이데올로기를 빌보드 차트마냥 퍼뜨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는데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SA, 즉 나치 돌격대. 대공황으로 백수가 된 이들이 자원했으며 정치깡패의 근본이다)




    그 검은셔츠단에 영감받아 나치독일의 히틀러는 그것의 복사본인 갈색셔츠단 즉 나치돌격대를 창설했으며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집회를 하는 은빛 셔츠단. 일본군이 진주만을 공격하자 개같이 해산당했다)




    미국의 극우세력은 아메리카 은색 군단(은빛 셔츠단)을 만들었고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나치식 사열을 하는 중이다. 자기딴엔 평화를 선전한답시고 영국의 참전반대를 주장했지만 전쟁이 심화되자 감옥살이를 한다)



    영국의 극우인사 오스왈드 모즐리는 이름까지 카피한 검은 셔츠단을 결성했다


    그 외에 다른 나라들에도 영감을 주어 무솔리니는 여러 극우 단체에게 모범이 되었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또한 "정신병자의 히스테리", "주정뱅이의 술주정"이라고 불리는 히틀러의 악다구니 연설과는 달리 


    무솔리니는 연설의 서론과 본론, 결론이 이어졌으며, 문장 하나하나가 정확한 연설을 했다






    예를 들어, 히틀러가 


    "복종하라, 오직 단호히 복종만이 필요하다!"


    "모든 고결한 독일인들이 나치즘을 따라야한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나치는 바로 여러분이다!"


    라는 식의 앞뒤가 안 맞는 병맛 연설을 했다면


    무솔리니는 "~해서 ~하게 되었다" 는 식으로 문맥상 자연스러운 편이었다












    무솔리니 특유의 과장된 제스쳐와 거만한 표정은 훗날 히틀러가 벤치마킹하게 되는 큰 요소 중 하나이다












    또 다국어에 능통한 무솔리니는 독일에 방문했을 때 독일어로 연설했고













    다소 뭉개진 발음이긴 하지만 영어도 꽤나 막힘없이 했다

    (물론 앞에 대본이 있었겠지만)


    무솔리니는 나름 학교 교직과 각종 언론사에도 몸 담았었으니, 어느 미대 재수생과는 달리 보이기도 하다


    이렇게만 보면 무솔리니가 굉장히 유식하고 위협적인 인물로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계기가 있었는데 나치독일의 히틀러가 폴란드를 한 달만에 점령한것이었다


    영국-프랑스 연합국은 나치독일에 선전포고를 했고 짧은 휴전을 지나 나치독일은 프랑스로 쾌속진격을 가한다














    프랑스군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육군 강국이었으며 특히 세간의 편견과 달리 전차의 성능도 나치독일보다 나았지만


    나치독일의 현대적인 기갑전술, 즉 전격전에 속수무책으로 스러져갔고 


    그 유명한 됭케르크에 영국군과 사이좋게 고립되어 영-프 연합군은 궤멸직전까지 갔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무솔리니는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큰 충격에 빠졌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좌: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투표로 집어삼킨 안슐루스)

    (우: 영-프 연합국과의 협상을 통해 총한번 쏘지 않고 체코의 땅을 가로챈 뮌헨협정)


    (이 두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전세계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따라하기 급급했던 히틀러


    오스트리아체코를 피 한방울 안 흘리고 삼킨것에 이어 폴란드까지 단숨에 점령한 뒤


    그 다음 목표로 프랑스를 차지하려던 순간이었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에 조바심이 났던 무솔리니는 영-프 연합국에 선전포고를 해버렸다


    파시즘의 선구자인 그가 히틀러에게 추월당하여 자존심이 상한것이었을까?


    어찌됐든 무솔리니는 프랑스의 땅 일부와 그 식민지를, 프랑스가 항복해버리기전에 얻기 위해 선전포고를 했고














    그의 공격은 프랑스 산악사단에 막히고 만다


    그것도 패전중이던 프랑스에게 말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냐면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집결한 에티오피아군. 이탈리아군을 상대로 호각을 벌이며 잘 싸웠으며 에티오피아는 이후 독립하여 한국전쟁에 지원군을 보낸다)



    이탈리아군은 2차세계대전 이전부터 스페인내전, 에티오피아 전쟁 등에 참전하여 꾸준히 소모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스페인내전에는 거의 대가없이 의용군을 보내주고 군수물자를 퍼부어주며 프랑코 파시스트정권을 지원했고


    점령해봤자 딱히 이득도 없는 에티오피아에선 국제적으로 금지된 독가스를 써가며 겨우 이겼다

    (그 과정에서 저지른 학살과 같은 전쟁범죄는 덤이다)


    이미 이탈리아군은 망신창이였고, 무솔리니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음 타겟으로 다 죽어가는 프랑스를 고른것이었다


    말 그대로 강약약강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참전도 참모진들이 반대했지만 대부분의 독재자가 그렇듯 무솔리니는 그런 조언따위 코빼기도 듣지 않았다


    그렇게 큰 피해를 입어가며 프랑스를 공격한 무솔리니는 코딱지만한 땅을 얻는거에 만족해야 했다


    그 이후로도 무수한 삽질들을 하는데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아프리카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리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유고슬라비아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리고 악명높은 독소전쟁의 동부전선까지


    그야말로 있는대로 전선을 넓혀가며 물자와 인력을 갈아마셨고, 번번이 히틀러의 발목을 붙잡는 트롤짓을 일삼는다


    그럼에도 히틀러는 꾸준히 무솔리니가 싸지른 똥 뒷처리를 하는 보모노릇을 했는데


    그건 히틀러가 츤데레라기보단 이탈리아가 뚫리는 순간 나치독일로의 고속도로가 뚫리기에 어쩔 수 없는 조치들이었다;;











    "내 묘비는 이렇게 하겠다. 여기 지상을 걸었던 모든 생물 중 가장 똑똑했던 자가 누워 있도다."


    - 베니토 무솔리니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로마의 콜로세움 옆을 행군하는 연합군. 그들이 무사히 보존해준 덕에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하지만 히틀러의 여러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추축국이 지고 있는 정황 상 어찌 할 수 없는 면이 크지만)


    이후 연합국과 반(反)파시스트 빨치산에 의해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가 점령되며 무솔리니의 인생은 나락으로 빠져든다


    하지만 한 때 자신의 우상이자 추축국의 상징인 무솔리니가 그대로 꼬라박하지 않길 바랐던 히틀러가


    인싸무리 속의 혼자인 그를 성공적으로 탈출시켰지만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구출된 무솔리니. 이 쯤 그는 국정을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이 때의 무솔리니는 더 이상 과거의 그가 아니었다


    히틀러의 측근은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마치 "얼빠진 늙은이" 같다고 평가했다


    그 말 그대로, 무솔리니는 거듭된 패전과 실책으로 국정에서 거의 손을 놓다시피 했었다


    그는 전세가 악화될 때마다 모르핀과 각종 환각약품, 그리고 술독에 빠져 살았던 것이다 


    기껏 구출했더니 반폐인이 되어 있던 그를 히틀러는 인정할 수 없었지만


    그에 대한 애증인지, 일단 살려놓은 값은 해놔야하니 괴뢰국의 수장으로 앉혀 놓는다


    하지만 그 바람 앞의 촛불같은 정권도 얼마 못 가게 되었고










    혐짤주의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 때 붙잡힌 시점에서 이미 죽은 몸이었지만, 성난 군중에 의해 시체마저 욕을 보고 있다)



    탈출하던 무솔리니는 결국 자신을 알아본 빨치산에게 붙잡히게 된다


    생전 선거운동을 어찌나 열심히 했던지 변장을 해도 소용없었던 것이다


    결국 무솔리니는 자신의 애인과 함께 주유수에 거꾸로 매달려 돌팔매질과 총알 세례를 맞아가며 전세계 밈이 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사진은 잊혀질쯤 다시 떠오르게 되는데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대충 요약하자면


    1. 미국의 코미디언 스타 짐 캐리가 무솔리니를 욕함


    2. 무솔리니 손녀(정치인)이 갑자기 패드립 먹어서 극대노


    3. 지나가던 어떤 분이 손녀도 거꾸로 매달아버림 엌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는 일본, 칠레처럼 파시스트 세력이 제대로 청산이 안 된 나라로 유명하다)








    살아서도 욕먹고 죽어서도 욕먹고 


    자신의 후대까지 욕보이니


    독재자의 말로는 참으로 자업자득이 아닐 수가 없다


    하지만 어느 나라들이나 그러하듯 국내 정치가 개판이면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이들 덕에


    저 무솔리니 손녀의 극우 정당은 이탈리아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은 만국공통인가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TMI) 무솔리니는 키가 작기로 유명하다. 사진처럼 히틀러보다 작았는데 키높이 구두를 신었음에도 저 정도 차이가 났다.










    image.png 무솔리니는 바보가 아니었다

    ㅜㅜㅠㅜ






    출처: NGC 2차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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