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 간단 요약.txt
2022-10-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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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레고랜드 건설 자금을 명목으로 빌려갔던 중도개발공사(GJC)가 약 2,000억정도 되는 어음상환에 실패하자 보증을 섰던 강원도에 채무이행 요청을 했으나, 강원도지사 김진태는 GJC에 대한 회생신청을 선언함. (사실상 디폴트 선언)
2.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했던 어음도 못돌려 받는걸 보니, 이보다 더 리스크 높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됨.
3. 결국 채권 금리가 올라가고, 높은 채권 금리에도 불구하고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음. 이로 인해 기업들의 PF(자금조달 방법 중 하나, 부동산이나 건설 같은 프로젝트에서 주로 사용)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침. 정부는 50조 넘는 유동성을 공급하여 불확실성을 줄이고, 위태로운 기업을 돕겠다고함.
정부가 50조 넘는 유동성을 공급하더라도 이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임. 결국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2000억으로 해결할 수 있던 문제를 50조 넘게 쓰게 된 꼴임. 물론 이 50조 안에는 이 사태 이전부터 존재하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금액도 포함되어 있지만, 김진태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스노우볼링이 굴러간 것은 명약관화한 팩트.
참고로 어느정도로 채권 투자 심리가 위축됐냐면 얼마전 한국전력공사(신용등급 AAA급)가 연5.75%, 5.9% 금리로 4,000억 채권을 발행하려 했는데, 1,200억 가량이 유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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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ok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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