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좆의 축구신화 - <1장> 탄생과 유년기
2022-10-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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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오넬 메시는 이탈리아 마체라타의 한 마을에서 유래한 "메시" 성씨를 가진 호르헤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 뿌리를 둔 "쿠치티니" 성씨를 가진 셀리아 마리아 메시 쿠치티니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 아들입니다
(로드리고 마틴 메시, 마티아스 호라시오 메시,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마리아 솔 메시)
메시가 태어나기 전 셀리아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담당의는 집게를 이용한 유도분만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호르헤에게 전달했습니다
집게를 이용한 출산은 아이에게 많은 부작용을 안겨줄 수 있는 걸 들었던 호르헤는 의사에게 집게를 이용한 분만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집게는 필요하지 않았고, 훗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는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치티니"는
1987년 6월 24일 오전 6시가 되기 몇 분 전 아르헨티나의 가리발디 종합병원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세상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키 47cm 몸무게 3kg의 건강한 남자 아이었습니다.
메시의 가정은 유복하다고 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빌라 콘스티투시온시의 아신다르 제철 회사의 부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자철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아르헨티나 중산층 가정이었습니다
가정적이고 행복한 곳에서 자라던 메시가 축구를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그의 4번째 생일날이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선물로 축구공을 선물했고, 구슬치기에만 몰두하던 어린 소년은 이때를 기점으로 축구에 빠져들었다 합니다
리오넬 메시가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곳은 그란돌리에 위치한 가로 40m 세로 7.5m의 작은 운동장이었습니다
여느 날과 같이 메시는 외할머니와 함께 형 로드리고, 마티아스가 축구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당시 메시의 형들을 코치하던 아파리치오는 항상 메시의 외할머니로부터 레오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아왔지만
그의 체구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거절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메시보다 한 살 위의 학생이 출석하지 않았고, 아파리치오는 고민 끝에 메시를 투입했습니다.
"저를 처음 경기장에 데리고 간 분은 외할머니였습니다. 제 가족들에겐 정말 소중하신 분입니다. 정말 훌륭하신 분이었죠. 일요일에는 항상 할머니 댁에 가서 파티를 했었는데 거기서 축구를 많이 했습니다."
첫 번째 공은 메시의 오른발에 도착했고, 메시는 아무 동작도 취하지 않은 채 그 볼을 넘겼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공은 메시의 왼발로 다가왔고, 아파리치오는 그때 난생 처음으로 "천재"를 봤습니다
아파리치오는 멀리 걷어내라고 메시에게 소리쳤으나, 메시는 공을 잡고 앞의 아이들을 제치며 계속해서 돌진했다고 합니다
그날의 놀라운 퍼포먼스 이후 메시는 그의 첫 축구 경력을 보장받게 됐습니다
한 살 위의 86년생 팀에서
시간이 흘러 1994년, 메시는 본인이 매우 애정하는 클럽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유스 클럽에 스카웃 됐습니다
로사리오의 어린 천재에 관한 소문을 익히 들어온 뉴웰스는 리오넬보다 앞서 뛰고있던 두 형들에게 그를 데려오라고 하였고
메시는 몇 시간에 걸친 입단 테스트를 아주 훌륭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1994년 3월 21일 리오넬 메시는 팀의 ID번호 992312를 부여받으며 정식 멤버가 됐습니다
뉴웰스 산하의 말비나스 축구 클럽으로 공식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메시는 뛰는 경기마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이적인 발기술을 이용해 하프타임 때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는 묘기도 그라운드 위에서 부렸습니다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올드비 팬들이 아직까지 많다고 합니다
점점 유명세를 타던 메시는 그 어린 나이에 라 캐피탈 신문에 특필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이었습니다
하지만 탄탄대로로만 보여지던 그의 앞길에 축구인생이 끝날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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