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이러면 매력떨어져 ? > 질문, 자료요청 게시판

남친 자취+ 상근
나 부모님집 + 교대

남친이 넘 바빠서 사실 거의 집 데이트하는데
서로 거리고 멀고 내가 차가 있어서 거의 남친한테 가
일주일에 한 두번 보는 사이고
나 오프면 남친이랑 거의 놀아

근데 내가 요리하는 걸 정말 좋아해서
남친 집 가면 퇴근시간 맞춰서 항상 집밥 스타일로
밥 차려놓거나 점심 도시락 싸주고, 나 출근하기 전에
남친 먹을 밥 해놓아+ 청소기돌리고 빨래해놓고

오프 때는 3일 오프 이러면 남친 집 가서 3일 내내 밥 차리거든 ? 사실 음식하고나면 시간 다 가긴 해 지쳐
난 근데 이게 너무 재밌고 좋아
남친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맛있게 먹으면 기쁘고 행복해

이번에도 오프 맞춰서 남친 먹이려고 장 잔뜩 봤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남친 혼자만의 시간 방해하는 건 아닌가 너무 구질구질하게 집밥만 해먹이나 싶고
너무 아줌마 같기도 하고 .. 너무 매력 떨어지는 포인트일까 ? 이젠 남친이 내가 밥 해놓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기도하고 만나기 전에 메뉴 정해놓고
ㅇㅇ이가 해주는 닭볶음탕 기대된당.. 이런 말 하긴 해 ( 보고싶다 이런 게 좋긴한딩 ㅜ )

조금 도도하게 할 줄 아는 그런 도도한 여자가 되고싶기도 하고 ㅠ 나 너무 식모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