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잃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2년간의 노력을 마무리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클럽은 이 측면 수비수의 계약을 연장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이제 그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을 위한 대형 영입을 성사 직전에 두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세)가 몇 주 안에 백색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클럽 내부 소식에 따르면 아직 계약서에 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가 서명할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다. 지난 2년간의 공들인 작업이 이제 결실을 맺을 날만 남았으며, 이는 특히나 선수 본인에게 감정적으로 힘든 결정을 내리는 시기를 잘 조율한 덕분이다. 그는 평생 몸담았던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에 따르는 모든 부담을 안고서라도 말이다.
리버풀은 그의 이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은 여러 차례 계약 연장을 시도했으며, 최근에도 다시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리버풀은 지난겨울에서야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쳈다. 베르나베우 측에서 이를 미리 알려주며, 이적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제안했지만, 리버풀은 단호히 거절했다. 시즌 끝까지 그를 팀에 남겨두고 설득을 시도하며 모든 타이틀을 노리려는 계획이었다. 현재까지 챔피언스 리그, FA컵, 카라바오컵은 놓쳤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고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고의 모습으로 작별을 고하고 싶어 한다.
안필드의 수뇌부는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고, 팀의 주축이자 주장 중 한 명인 그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고 인정한다. 이를 막으려 노력했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게다가 지난겨울의 일과 끊임없는 소문을 통해 그의 다음 행선지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도 모를 리 없다. 두 클럽은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붙은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떠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는 리버풀이 내년을 위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물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북부의 이 클럽은 포지션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또 다른 선수를 데려오려 한다. 이번 여름 시장에서 그 답을 찾을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간의 준비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구단의 영입 담당자들은 2023년부터 이 잉글랜드 선수의 측근과 접촉하며,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 한 다음 시장에서 그를 노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약속을 지켰고, 레알마드리드는 소통을 계속이어가며 영입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1년 전, Relevo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알의 관심이 공개됐지만,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서두르지 않고 2025년까지 기다려 FA 영입을 노렸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여름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그는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다. 고향 클럽에서 보낸 일생을 뒤로하고, 절친 주드 벨링엄과 함께 뛰기 위해 백색 유니폼을 선택한다. 벨링엄은 그의 영입을 강하게 지지해왔다. 시장에서 놓칠 수 없는 기회를 포착한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만에 그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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