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논-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15명의 자수성가형 PL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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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그 : 5부 리그 이하의 아마추어 리그를 말함.
최근 잉글랜드의 수비수 댄 번의 인상적인 인생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댄 번은 리그컵 결승에서 득점하며 뉴캐슬이 70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하는데 일조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가질 수 있었다. 이 모든게 33살 생일이 되기 한달전에 일어난 일들이다.
하지만 댄 번의 커리어가 계속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댄 번은 어렸을 적 뉴캐슬 아카데미에서 방출된 뒤, 블라이드 타운, 블라이드 스파르탄스, 달링턴과 같은 논-리그에서 거의 뛰어왔다.
논-리그 출신인 댄 번은 이후 버밍엄, 풀럼, 브라이튼을 거치며 1부 리그까지 올라왔고 마침내 뉴캐슬로의 복귀를 달성했다.
논-리그는 잉글랜드 축구에 있어선 하나의 현상과 같은 곳으로, 사람들은 농담으로 논-리그에서 뛴 선수는 영원히 논-리그에서만 뛴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정말 많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커리어를 그들의 고향 클럽인 논-리그에서 시작했으며, 댄 번은 그 중 한 명일 뿐이다.
1. 다비드 라야 (아스날)
미래의 아스날 수문장이 될 라야는 16살의 나이에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잉글랜드의 블랙번으로 이적하여 커리어를 시작한 것이다.
다른 스페인 탑 골키퍼들과 달리, 라야는 따뜻한 고향에서 햇살을 받으며 축구를 하는 대신, 섬나라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아나갔다. 2014년에는 사우스포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2. 닉 포프 (뉴캐슬)
댄 번의 뉴캐슬 동료인 닉 포프도 하부리그에서 올라온 유명한 인물 중 하나다. 포프는 베리 타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헤로우 보로, 웰링 유나이티드, 케임브릿지 유나이티드, 올더숏 타운, 요크 시티 등의 논-리그 팀들을 전전했다.
포프는 라야와 똑같이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선 한번도 뛰지 않았으며, 잉글랜드 하부리그에서 축구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1부리그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3. 아론 램스데일 (사우스햄튼)
2015년 12월, 당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선수였던 램스데일은 임대로 떠나있던 워크솝 타운에서 단 한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에서 렛포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을 기록하는 영상이 아직도 남아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4. 제임스 타코우스키 (에버튼)
어릴 때부터 유명 아카데미에서 축구교육을 받아온 다른 에버튼 선수들과는 달리, 타코우스키는 메인 로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맞다. 맨체스터에 위치한 거리 이름이 아니라 축구 구단 이름이다.)
그 후 올드햄, 브렌트포드와 번리를 거치며 PL에 입성했다.
5. 막스 킬먼 (웨스트햄)
2024년 여름, 웨스트햄은 막스 킬먼을 €50m의 이적료를 지불하여 영입했다.
2010년대 웰링 유나이티드, 메이든헤드, 말로우에서 같은 논-리그에서 뛰던 바로 그 선수였다.
6. 타이론 밍스 (아스톤 빌라)
밍스의 가족에게 논-리그는 어색한 곳이 아니었다. 현재는 맨시티에서 스카우터로 일하는 밍스의 아버지는 과거 포레스트 그린에서 뛰던 선수였다.
사우스햄튼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밍스 본인은 논-리그 소속의 예이트 타운, 치펜햄 타운에서 뛰었다.
7. 에단 피녹 (브렌트포드)
"논리그에서의 모든 경기는 특별했습니다. 선수들은 돈을 벌기보단 가족의 명예를 위해 뛰었죠. 논리그에서 전 축구에 눈을 떴습니다."
에단 피녹이 과거 프리미어리그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피녹은 과거 덜위치 햄릿, 홈스데일, 포레스트 그린에서 뛰었기에 누구보다 논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8. 솔리 마치 (브라이튼)
솔리 마치는 유소년 시절 브라이튼에 입단했었으나, 이후 논리그 소속의 루이스에서 주로 경기를 뛰었다.
이후 브라이튼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은 마치는 2011년 £3,000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재영입되었고, 당시 마치가 기록한 이적료는 지금까지도 작은 서섹스 지역의 구단인 루이스의 역대 최고 이적료 top 3위에 올라있다.
9. 재러드 보웬 (웨스트햄)
웨스트햄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뛰고 있는 보웬은 2014년 헤레포드에서 첫 성인 무대 데뷔를 가졌다.
이후 헐시티가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영입했으며, 이후로는 알려진대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10. 제이미 바디 (레스터시티)
"나랑 같이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방출됐던 친구가 논리그에서 뛰고 있었는데, 나한테 같이 뛰자고 제안했었다. 그 때부터 난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었다."
과거 바디가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말했던 내용이다.
바디는 스톡스브릿지, 핼리폭스, 플릿우드 타운에서 뛰었고 이후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27살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으며, 우승과 여러 역사적인 기록들을 세웠다.
11. 올리 왓킨스 (아스톤 빌라)
27살의 올리 왓킨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유로 결승전으로 이끌었으며, 28살에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까지 했다.
18살의 왓킨스는 논리그 소속의 엑서터 시티에서 자신의 첫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웨스턴-슈퍼-메어에서 임대생활을 보내며 25경기 10골을 기록했던 왓킨스는 2년 뒤 브렌트포드로 이적했고, 당시 이적료는 여전히 엑서터 시티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있다.
12. 도미닉 칼버트-르윈 (에버튼)
스탈리브릿지 셀틱이라는 구단을 들어봤는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임대 생활을 했던 논리그의 구단이다. 5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당시 원소속팀이던 셰필드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리고 그 후 1년 반이 지나 에버튼이 그를 데려갔다.
13. 미카일 안토니오 (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기 전에도 많은 잉글랜드 구단들에서 뛰었지만, 가장 먼저 성인 무대를 밟은 것은 모데스트 투팅과 미챔 유나이티드다.
안토니오는 스스로를 위 클럽들의 레전드로 부르며, 공식 홈피에서 자신의 여정을 소개한 바도 있다.
14. 칼럼 윌슨 (뉴캐슬)
칼럼 윌슨은 자신의 고향인 코벤트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오랜 기간 부진했고, 케터링과 탬워스에서 임대생활을 보냈다.
임대에서 돌아온 후 윌슨은 코벤트리의 1군으로 승격했고, 이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https://tribuna.com/en/blogs/15-premier-league-stars-who-started-out-in-non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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