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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알렉산더-아놀드 논란: 분열된 팬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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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3-27 10:02 1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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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png [BBC] 알렉산더-아놀드 논란: 분열된 팬들의 반응

    수 개월 동안의 루머 끝에, 리버풀 팬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아놀드의 계약은 3개월이 남아있고,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아직 완전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성사될 경우, 6살 때 리버풀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FA 컵, 리그 컵, UEFA 슈퍼 컵, 클럽 월드 컵까지 우승한 로컬 보이 아놀드는 자유 계약으로 스페인으로 향하게 된다.


    이번 이적과 관련된 BBC 뉴스가 나온 후, 소셜 미디어와 팬 포럼에서는 재밌는 반응부터 극단적인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일부 소셜 미디어 계정들은 아놀드가 했던 발언들을 비꼬고 아놀드 벽화에 조롱하는 문구들을 합성하기도 했다.


    2019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했을 때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것도 까방권을 얻기엔 부족했다. 이제 로버트슨, 밀너, 엔도 같은 선수들이 코너킥을 찬 것처럼 합성한 사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 코너킥 그렇게 빨리 찬 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인터넷 게시물들 중에는 유쾌한 밈들도 있지만, 더 어둡고 극단적인 내용들도 일부 존재한다.


    1999년 리버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스티브 맥마나만은 이러한 반응들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나 살라가 떠나면 리버풀 잘못이라고 하지만, 아놀드가 떠나면 아놀드 잘못이라고 한다. 난 아놀드의 유산이 구단에서 맹활약했던 뛰어난 홈그로운 선수 중 하나로 남기를 바란다."


    일부에서는 아놀드가 그저 다음 단계에 도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아놀드는 발롱도르에 도전하길 원한다. 난 그가 자신의 포텐셜을 다 채우려면 편안한 곳을 떠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본다. 그는 세계를 정복하길 원하고 그건 칭찬받을 만하다. 공감할 수 있다면 그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스페인 축구 기자 기옘 발라그가 말했다.


    반 다이크, 살라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지만, 아놀드와 리버풀이라는 도시, 구단과의 깊은 관계가 그를 향한 여론에 더 불을 붙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챔스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것보다 발롱도르를 타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를 꺼내와서 공격하고 있다.


    "리버풀 팬으로서 그저 절망스럽다. 그는 리버풀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우리는 모두 로컬 보이인 아놀드에게 이입해서 대리만족을 해왔지만 그는 마드리드를 새로운 꿈으로 결정했다. 그게 우리가 좌절한 이유다." 리버풀 팬 애비게일이 말했다.


    아놀드의 퍼포먼스가 반 다이크나 살라에 비해 꾸준하지 않았다는 점도 그를 향한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 2개의 스탯이 아놀드라는 선수를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 17/18 시즌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아놀드보다 어시스트나 찬스 메이킹을 많이 한 수비수는 없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서 아놀드보다 상대 박스로 패스를 더 많이 투입한 선수는 없다. 

    -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놀드보다 상대 드리블 허용(53회)을 많이 한 선수는 없다. 아놀드의 일대일 경합 성공률은 46.6%로, 풀백 중에 성공률이 더 낮은 선수는 입스위치의 벤 존슨밖에 없다.


    최근 이적 사가 중에 이번만큼 팬들을 분열시킨 이적은 거의 없었다.


    "난 아놀드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구단에 충성하지 않는다" 라는 댓글들을 봤는데 미친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선택을 내릴 자격이 있고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리버풀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했고, 구단을 위한 대단한 일꾼이었다. 그는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떠나야 한다." 전 리버풀 수비수 스티븐 워녹이 말했다.


    "이번 이적은 아놀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친다. 그는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주장이자 아이콘이 되어야 할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개인의 영광을 쫓기로 결정했고 전에 구단에 충성한다던 발언들을 우습게 만들었다." 리버풀 팬 로리가 말했다.


    "가장 아픈 점은 계약 만료까지 기다려서 FA로 나간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리버풀 주장이 되고 싶다고 했던 선수가 이제는 그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조차 남기지 않고 떠나려고 한다." 리버풀 팬 리처드가 말했다.


    "난 아놀드의 벽화가 그려진 벽을 무슨 색 페인트로 덮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애초에 리버풀 레전드라고 부르기에 그의 족적은 애매했다. 수비수로서 그의 능력은 그런 자격을 얻기에 부족했다." 리버풀 팬 키스가 말했다.


    "난 아놀드에게 악감정을 품지 않는다. 그는 구단에 최선을 다했고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가장 큰 죄는 그를 자유 계약으로 보내는 구단에 있다." 리버풀 팬 스튜가 말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특별하다. 레알에서 뛰어볼 기회를 얻은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놀드는 리버풀에 충실한 일꾼이었고, 레알에서 뛰는 건 그를 더 뛰어난 선수로 발전시킬 수 있다." 리버풀 팬 조나단이 말했다.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가 아니라 홈그로운 선수를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사태가 일어나게 만든 구단주와 경영진들에게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 리버풀 팬 게리가 말했다.


    "축구는 비즈니스고, 모든 선수들은 흥망성쇠를 겪고 또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고연봉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재능들을 영입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리버풀 팬 알렉스가 말했다.


    "구단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리버풀은 오언, 토레스, 수아레스 같은 선수들을 잃었을 때 항상 큰 혼란을 겪지 않고 잘 대체해왔다." 리버풀 팬 제드가 말했다.


    현재 발목 부상으로 빠져있는 아놀드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다시 돌아올 경우,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2lj51gnl8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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