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프렌키 더 용,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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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 클럽 잔류 원하며 재계약 협상 진행 중
프렌키 더 용의 현재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시즌을 계약 기간이 1년 이하로 남은 선수 없이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단은 올해 초, 27세 미드필더 측에 계약 연장 제안을 보냈지만 당시에는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양측이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며 가족과 함께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대표 미드필더로서 1군에 자리 잡은 뛰어난 신예들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인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를 비롯해, 2020년 라스팔마스를 통해 영입된 페드리, 그리고 가비 같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구단 내부에서 향후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 용 역시 이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더 용은 지난 여름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유로)를 놓쳤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했으며, 2025년 들어 10경기 선발로 나섰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유스 출신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를 대신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선수 측근에 따르면, 더 용은 6개월간 결장하게 만든 발목 인대 부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복귀 이후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같은 부상을 세 차례나 겪은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 용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지난 3년 동안 구단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내부 관계자들은 구단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그의 계약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더 용은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기된 급여 일부도 여전히 지급받고 있다.
양측의 긴장은 2022년 여름 절정에 달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려 했고,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약 7,500만 유로(약 1,080억 원)에 해당하는 제안을 제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수락할 의사가 있었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들은 더 용의 연봉 부담과 함께, 유망한 유스 미드필더들의 성장세를 이유로 그의 이적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 용은 팀에 남기로 결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나폴리전을 앞두고 그는 바르셀로나 현지 언론의 보도에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내 계약과 연봉, 그리고 내가 4,000만 유로를 받는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전부 꾸며낸 이야기예요.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고, 이곳은 제 꿈의 클럽입니다. 오랫동안 계속 뛰고 싶습니다.”
더 용은 최근 몇 년간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라커룸에서는 여전히 존경받는 선수다. 지난 시즌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던 주앙 칸셀루는 팟캐스트 ‘1PARA1’에서 “바르셀로나에 와서 가장 감명받은 선수는 더 용”이라며 “이 포지션에서 본 선수 중 최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가비 또한 스페인 매체 라 방과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프렌키”라며 “그가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던 해(2022년)에 정말 두려웠고, 내 감정을 직접 전했다. 다행히 그는 우리와 함께 남아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아약스에서 총 8,600만 유로(약 1,2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더 용은 지금까지 242경기에 출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1회, 2021년 코파 델 레이 우승,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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