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공홈] 분석: 외데고르, 최고의 폼을 되찾는 것이 아스날의 핵심. > 스포츠 소식

※이 기사는 3월 16일에 열린 아스날vs첼시 경기 이전에 쓰인 글 입니다.

Adrian Clarke는 이번 시즌 주장의 창의성과 골 득점 감소를 분석하고 아스날이 그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설명합니다.

마틴 외데고르가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으면 아스날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아스날의 주장인 외데고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팀에 분위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역시 인정하듯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자신이 세운 엘리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이 현재 선두 리버풀에 승점이 크게 뒤진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번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두 골만 넣었으며, 3번의 도움만을 기록한 외데고르의 영향력이 약해진 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그런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외데고르는 아스날에 얼마나 중요한가요?

외데고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습니다.

스탯적으로 이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인 외데고르는 88개의 오픈 플레이 기회를 만들어냈고, 2위보다 13개 더 많은 기록입니다.

22/23, 23/24시즌에 걸쳐 40개의 공격포인트(23골 17도움)를 올린 후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에 예상치 못하게 부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정하게 보자면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이 그의 경기 흐름을 방해했습니다.

외데고르는 이런 부진이 오래 지속될 선수는 아니며, 그의 경기력이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도 보이고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아스날이 기록적인 7-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개인 활약을 펼친 외데고르는, 첼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왜 그의 득점 위협이 줄어들었을까요?

기본적인 수치만 봐도 외데고르의 슈팅 횟수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아스날 전체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여러 최상급 공격 자원을 잃으면서 팀의 플레이 스타일도 다소 둔화되었고, 그 결과 경기당 평균 슈팅 횟수가 17.3회에서 13.9회로 감소했습니다.

2022/23 시즌에 자신의 커리어 최고 기록인 리그 15골을 넣은 이후, 외데고르의 공격 지표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전환 비율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현재 6.06%에 불과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아스날 선수 15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팀 내 리그 득점자 15명 중 출전시간당 득점(12위), 슈팅 수(8위), 박스 안 슈팅 수(9위), 기대 득점(xG, 8위) 부문에서도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스 안에서의 터치는 두 시즌 전보다 늘었지만, 슈팅에서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경향을 보입니다.

2024/25 시즌 그의 슈팅 배치를 지난 두 시즌과 비교해 보면, 외데고르가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리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빈 골망에 집어넣었지만, 그것이 2024/25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외데고르가 기록한 유일한 오픈 플레이 골이었습니다.

과거에 외데고르가 깔끔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는 기술이 뛰어났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자신감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즌에 왜 그는 창의성을 덜 발휘하고 있을까요?

스타일적으로 보면, 외데고르는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있으며, 전진 패스 횟수도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 박스로 공을 보내는 빈도는 이전보다 증가했습니다.

그가 창출하는 ‘빅 찬스’의 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수치는 감소했습니다.

특히, 그의 오픈 플레이에서 경기당 찬스 창출 횟수는 2023/24 시즌 2.56회에서 이번 시즌 1.92회로 감소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8명이나 됩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 등 공격수들이 많은 경기를 결장하고,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가 최전방에서 뛰는 상황을 고려하면, 외데고르 주변의 속도가 확연히 줄어든 것이 분명합니다.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넣어주고 동료들이 침투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외데고르에게, 아스날의 침투 움직임 감소는 그의 활약을 어렵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외데고르는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래 공을 소유해야 했고, 때로는 희망 섞인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띄우는 데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의 그의 슛 어시스트 맵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시즌 외데고르의 핵심 패스 중 오른쪽 측면에서 나온 경우가 극히 적습니다. 이는 그가 주로 점유하는 공간이지만, 예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위치에서 나타나며 수직적인 패스로 동료를 찾는 것이 그의 장점이지만, 공격진의 변화로 인해 이러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같은 역할, 다른 팀원들

외데고르의 포지션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오른쪽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뛰며, 라인 사이의 공간을 만드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아래의 히트 맵은 외데고르가 넓은 지역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중앙에 나타나는 빈도가 줄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특히 본래 9번이 없는 상황에서 그는 2023/24 시즌처럼 더 자주 왼쪽으로 드리프팅하며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데고르는 또한 사카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날카로운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도 동기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0번의 선발 출장에 그쳤고, 아스날은 이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아스날은 외데고르와 사카가 함께 선발 출장하면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승점을 얻습니다.

아스날이 아스턴 빌라 원정에서 대단한 승리를 거두었을 때와 노팅엄 포레스트(3-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2), 크리스털 팰리스(5-1)를 대파했을 때 두 선수가 모두 등장한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포르팅 CP를 5-1로 대파한 경기에서도 이 두 재능은 서로 어울려 빛났습니다.

사카가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복귀하면, 외데고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더 많은 포지션적 자유도를 발휘하는 것이 외데고르가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premierleague.com/news/4267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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