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윌리엄스는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어제 믹스트존에서의 발언도 누군가를 불쾌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 경기 내용과 개선할 부분들을 이야기한 뒤,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아틀레틱 소속의 윙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면, 스페인에서는 걔네(네덜란드)를 혼쭐내줄 수 있을 거예요.”
이 발언은 네덜란드 쪽에서 불쾌하게 받아들여졌고, 윌리엄스는 이후 버스로 향하는 길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내가 한마디 실수했네, 그렇지?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무례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는 계속해서 “난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진짜로요”라고 덧붙이며 해명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의 사비 시몬스도 믹스트존에서 반응했다.
“오, 쟤가 그렇게 말했다고?”
그리고는 “일요일에 보자고”라며 짧게 응수했다.
한편, 니코 윌리엄스는 해당 경기에서 스페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선제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꾸준히 위협을 가하며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여러 차례 공을 탈취하는 등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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