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맨유, 티켓 가격 인상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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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포드의 시즌티켓 가격은 내년 시즌부터 5% 인상되며,
16세 이하 어린이 관중만 가격이 동결된다.
맨유 CEO 오마르 베라다는 이번 인상에 대해 “재정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성적 부진이 계속되는 시기에 가격 인상이 반갑지 않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팬 자문 위원회(FAB)로부터 가격 동결을 요구하는 강한 목소리도 경청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구단이 재정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랜 시간 인내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팬들,
특히 매 경기 현장을 찾는 시즌티켓 보유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인상을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억제했고,
어린 팬들의 가격은 보호하면서
구단이 팀 전력 강화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맨유의 인상률은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뉴캐슬도 시즌티켓 가격을 5% 인상하며, 아스날은 3~5% 범위의 인상을 발표했다.
반면 리버풀과 토트넘은 가격 동결을 선택했다.
팬 단체는 실망, “가격 동결이 모두를 하나로 모을 기회였다”
구단의 팬 자문 위원회(FAB)는
“우리는 2025-26시즌을 위한 전체 가격 동결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히 타당한 요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FAB는 “이번 인상이 과거 시즌 수준으로 제한된 점과
어린 팬들의 가격이 동결된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맨유 서포터스 트러스트(MUST)는 더욱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수개월 동안 구단에 큰 그림을 보고 가격을 동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다른 구단들은 이미 그 조치를 취했으며,
맨유가 그에 동참했더라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시즌티켓 보유자에게 적용되는 새 경기 분류 체계는 큰 우려 사항입니다.
수요가 많은 경기에는 추가 요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더 높은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경기 수에 상한을 두어야 하며,
시즌티켓 보유자에게 최소 경기 출석률 기준을 올리는 것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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