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제이크 오브라이언의 극적인 동점골, 웨스트햄을 좌절시키며 에버턴 승점 1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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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1-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수 제이크 오브라이언의 91분 득점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친정팀을 상대로 소중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앞서 토마시 수첵이 런던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제이크 오브라이언의 극적인 91분 동점골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 그의 친정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로써 에버턴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는 한동안 지루한 흐름을 보였으나, 67분 토마시 수체크의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던 공격수 보웬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수첵이 페널티박스 바깥 약 15야드 거리에서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조던 픽포드는 손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마무리였다.
웨스트햄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곧이어 픽포드는 보웬의 슈팅과 수첵의 헤더를 연속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에버턴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측면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드리사 게예가 이를 받아 골문 근처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그 순간, 오브라이언이 정확한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에버턴은 추가시간 동안 역전골까지 노렸다. 알카라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후반전 후반부의 활기 넘치는 경기와 비교하면 전반전은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였다.
전반 막판, 에버턴이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주심 대런 본드는 처음에는 베투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의 태클에 넘어졌다고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VAR 확인 결과 베투가 스스로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는 웨스트햄 선수들의 항의가 받아들여졌다. 본드는 결국 모니터를 확인한 뒤 자신의 결정을 번복했다.
이 장면이 아니었다면 전반전에는 특별한 사건 없이 지나갈 뻔했다.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12분경,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브랜스웨이트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될 뻔한 공을 픽포드가 기막힌 반사 신경으로 쳐낸 장면이었다.
브랜스웨이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새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반면 대표팀에 발탁된 보웬은 27분경 감각적인 볼 컨트롤과 리프팅 기술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강력한 발리슛을 시도했고, 이를 픽포드가 한 손으로 막아내며 명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고, 에버턴은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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