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날 스포츠] 정치인이 된 7명의 축구 선수들: 이후의 행보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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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많은 유명 축구 선수들은 자신의 리더십과 유명세를 경기장에서 정치 영역으로 옮겨 선수 생활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 미헤일 카벨라슈빌리 -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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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현대사에서 가장 논란이 많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 중 하나는 미헤일 카벨라슈빌리의 대통령직 등극이다.
이는 "조지아의 꿈" 당이 그를 단독 후보로 지명한 후 이루어졌으며, 야당들은 이를 보이콧했다. 야당들은 2024년 10월 이후 현재 의회를 부정선거로 탄생한 불법 기관이라고 규탄하며, 이중 투표 및 뇌물 수수 등의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해왔다.
카벨라슈빌리는 1990년대 중반 유럽 전역에서 축구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16년 조지아의 꿈 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이 당은 친러 성향과 막대한 재력을 지닌 비지나 이바니슈빌리가 창당하여 조지아의 정치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다. 카벨라슈빌리는 반서방 성향과 모스크바와의 밀접한 관계로 유명한 "인민의 힘"을 창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벨라슈빌리 정권은 권위주의로 기울고 있으며, 러시아의 개입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렘린의 정책을 반영하는 ‘외국 대리인’ 법안 도입은 그의 대통령 임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정부가 야당을 탄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카벨라슈빌리 정권을 향한 국민의 시선은 분명히 양분돼 있다.
2. 조지 웨아 -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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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1995년에는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역사를 쓴 조지 웨아는 축구 커리어를 마친 후 정치에 입문해 끝내 라이베리아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는 2005년 첫 대선에서 엘런 존슨 설리프에게 패배했지만, 끝까지 도전한 끝에 2017년 마침내 당선되었다. 이 성공은 그의 현역 시절 명성 덕을 크게 본 것이었다.
웨아는 수년간의 내전으로 상처받은 라이베리아를 치유할 통합적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국민 정서와 잘 맞아떨어졌다.
그는 인프라 개발과 청년 고용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뿌리 깊은 빈곤과 구조적 부패를 해결하지 못한 점에서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으며, 그의 지도력은 한계를 드러냈다.
3. 펠레 - 체육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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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본명: 에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는 놀라운 선수 커리어를 누린 뒤 정치에 입문해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에서 브라질 체육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활용해 브라질 축구 행정을 개선하고 자국의 어린 선수들을 지원하는 개혁을 추진하고자 했다.
펠레의 주요 정치적 성과 중 하나는 이른바 ‘펠레 법(Pelé Law)’의 제정이었다. 그는 이 법안을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브라질 축구에 만연한 부패를 해결하고,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며, 프로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4. 하칸 쉬퀴르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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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서 뛰어난 축구 업적을 인정받아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던 하칸 쉬퀴르는 2011년 정치에 입문하며, 극적인 전환을 맞이했고,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에 입당했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행보는 곧 펫훌라흐 귈렌과의 관계로 인해 그늘에 가려졌다. 귈렌은 결국 2016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시도와 연계된 인물로 지목된 것이다.
귈렌을 지지했던 쉬퀴르는 2015년 AKP를 탈당하고, 점점 심화되는 당의 권위주의적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신의 안전과 점점 더 적대적인 정치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터키를 떠났다.
국민적 영웅에서 정치적 경고 사례로 전락한 그의 이야기는 터키 정계에서 생존하는 것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5. 호마리우 -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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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前 공격수 호마리우 지 소자 파리아는 조국을 1994 FIFA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현재 정치인이자 소외 계층의 열렬한 서포터, 더 나은 의료, 교육, 반부패 정책의 추진자, 2014년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상원의원이 된 호마리우는 수많은 장애인을 위한 입법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6. 알베르트 그뷔드뮌손 -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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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그뷔드뮌손은 1959년부터 1965년까지 아이슬란드 재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아이슬란드 경제를 현대화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그는 정치적 인물로서 두각을 나타낸 것 외에도, 아스날과 AC 밀란을 포함한 엘리트 팀에서 활동한 아이슬란드 최초의 프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재임 기간은 민중보다는 귀족적 이익을 지지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뷔드뮌손은 논란을 일으켰을지 몰라도, 축구와 정치에서 그의 선구적인 업적은 여전히 아이슬란드 역사에서 큰 자랑거리로 남아 있다.
7. 안드리 셰브첸코 - 평화 홍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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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발롱도르 수상자로 유명한 안드리 셰브첸코는 러-우크라이나 전쟁 중 평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스포츠 아이돌이 국제 정치와 인도주의적 노력 분야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셰브첸코의 정치 경력은 짧았지만, 우크라이나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그의 공헌은 건설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신의 명성을 사용하려는 그의 헌신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그는 축구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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