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eromaniste]무리뉴: "부다페스트 이후 로마를 떠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그때 이후로 나는 로마의 경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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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ineromaniste]무리뉴: "부다페스트 이후 로마를 떠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그때 이후로 나는 로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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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스
    2025-01-01 03:48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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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x3FFPB.jpeg [Pagineromaniste]무리뉴: "부다페스트 이후 로마를 떠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그때 이후로 나는 로마의 경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주제 무리뉴, 모든 것을 말하다.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로마에서의 여정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제, 언제 감독으로서 완전히 만족감을 느꼈나요?

    "절대 없어요. 저는 다음 경기를 이기고 이틀 정도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요."


    ■포르투갈어(당연히),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를 구사하고, 동료들에게 지능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준 당신이 유럽에서 가장 복잡한 언어와 축구 환경 중 하나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축구와 제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완벽한 기회나 이상적인 자리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안식년을 가지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어떤 사람들은 좋아한다고 하지만, 최소한 그렇게 이야기하죠. 저를 간절히 원하고 첫날부터 그 점을 보여준 클럽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소통의 왕으로 불리는 당신도 터키어와 영어 통역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제한을 받습니다. 그런데 ‘위대한 소통가’라는 이미지가 ‘위대한 감독’이라는 이미지보다 더 부각되는 것이 불편한가요?

    "위대한 소통가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을 겁니다."


    ■특별한 한 해가 저물고 있는데, 버릴 것과 남길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제 딸의 결혼식을 꼽겠어요.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그들을 위해 매우 행복해요. 로마에서의 퇴장은 힘들었지만, 그것조차도 버리지는 않아요."


    ■감독 생활을 25년간 이어왔고, 20년 전에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죠. 그때와 비교해 어떻게 변화했고, 어떤 점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나요?

    "모든 면에서 성장했어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감독의 위대함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순간이 아니라 경력에 있다고 생각해요. 감독의 위대함은 철학이 아니라 성과에 있고, 이기심이 아니라 인간성에 있어요. 자기보호가 아니라 용기에 있고, 관계가 아니라 정직함에 있죠. 새로운 세대의 동료들과의 조화에도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독립적이고 솔직한 정신을 유지하면서 밤에 편히 잘 수 있는 마음가짐에 있죠."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겪고 있는 위기가 정신적 측면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켰습니다. 선수들은 여전히 같은데(물론 로드리가 빠졌지만) 결과는 무섭게 나빠지고 있는데요?

    "그건 오직 펩만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제예요. 나머지는 상투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깊이 없는 분석이에요."


    ■축구의 진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데, 당신 생각에 어떤 부분이 정말 진화했고, 어떤 부분은 여전히 똑같다고 보나요?

    "똑같은 부분? 더 많은 골을 넣거나 더 적은 골을 내주면 이기는 거죠. 진화했다고? 예전에는 감독이 클럽 구조에서 핵심적인 인물이었지만, 점점 덜 중요해지고 대부분 준비가 부족한 인물이나 조직에 의존하게 되었어요. 경기, 훈련, 분석 등 모든 수준에서 변화가 일어났죠."


    ■추가 변화도 가능할까요? 예를 들어 VAR 호출권이나 실제 경기 시간 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VAR이나 실제 경기 시간에 대해 말할 마지막 사람입니다. 그런 주제는 축구 전문가들에게 맡기죠. 저는 그냥 감독일 뿐이고, 감독만 하고 싶어요."


    ■'축구 전문가'라면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승리를 모르는 유능한 감독, 소셜미디어 전문가, 그리고 축구에 대해 제가 원자물리학을 아는 것만큼 아는 의사 결정권자들이죠. 축구는 피상적인 면과 고정관념의 왕국이에요. 꼬리표는 누구에게나 쉽게 붙죠. 사람들은 저에 대해 이야기할 때 15년, 12년, 8년, 10년 전의 일만 떠올립니다. 최고의 감독들이 최고의 팀을 지휘하고 결승에 자주 오르는 이유죠. 최근 몇 년 동안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 번, 로마에서 두 번 결승에 올랐어요. 저는 이런 성과를 보며 웃음도 나고, 동시에 자랑스럽습니다. 유럽에서 역사 없는 클럽과 이룬 성과이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죠."


    ■당신의 완벽한 경기는 무엇이었나요? 이유는요?

    "어렵네요... 포르투-라치오 4-1, 2002-2003 UEFA컵 준결승? 그들은 50초 만에 골을 넣었지만 이후로는 공을 잡지도 못했어요. 인테르-바이에른 2-0, 경기 시작 1분 만에 누가 이길지 분명했죠. 맨체스터-토트넘 1-6, 그때 7골, 8골, 9골도 가능했어요. 그리고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던 경기들은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었죠."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요?

    "경기에 대해 말하자면, 많죠. 경기를 지고 나면 항상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저는 꽤 많은 경기를 졌습니다. 하지만 직업적인 선택을 말한다면, 플로렌티노(페레스)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 후회됩니다. 그가 저에게 '무리뉴, 지금 떠나지 마. 어려운 부분은 끝났고, 이제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어요. 저는 그게 사실이라는 걸 알았지만, 스페인에서 3년간의 치열한 싸움 끝에 첼시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부다페스트 이후로도 후회가 남습니다. 테일러(심판)가 벌인 소동 때문이 아니라, 제가 즉시 로마를 떠나지 않은 것 때문에요. 그때 떠났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그게 잘못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다시 일할 생각이 있나요?

    "물론이죠."


    ■로마를 떠나기 전 올림피코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려고 티켓을 샀다는 게 사실인가요?

    "하나가 아니라 네 장을 샀어요. 호텔에 제 코치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들이 '감독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해요. 그들도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갑시다'라고 했어요. 몇 시간 동안 고민했지만, 방해꾼으로 보일까 봐 두려웠어요. 저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아요, 절대."


    ■여전히 로마와 인테르의 경기를 보나요?

    "로마 경기는 본 적이 없어요. 인테르는 봐요."


    ■아탈란타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훌륭했어요. 유능함과 오랜 시간의 노력이 보상받은 결과죠. 같은 감독과 같은 축구 철학을 유지한 끝에 얻은 성과입니다. 저는 샤비를 응원했기에 슬펐지만, 아탈란타는 완전히 우승할 자격이 있었어요. 좋은 심판, 좋은 VAR, 유럽 결승전에 걸맞은 판정이었죠."


    ■보베의 아버지가 ‘무리뉴가 데뷔시켰을 때 아들이 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어요.

    "보베는 저와 비슷해요. 누구도 그에게 아무것도 공짜로 주지 않았어요. 저와 원칙이 비슷해서 데뷔시켰죠. 하나는 20살, 다른 하나는 60살일 뿐이에요."


    ■당신이 자부하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겸손함, 충성심, 예의죠.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웃겠지만, 저도 그들이 웃는 걸 생각하며 미소 짓습니다. 하지만 사실이에요. 단점은? 눈치껏 처세하지 못하는 거죠."


    ■미래에 대표팀을 맡을 계획이 있나요?

    "네. 유로나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어요. 클럽과 팬들을 하나로 묶어온 것처럼, 한 나라를 하나로 만들고 싶어요. 축구와 이 스포츠의 의미를 위해서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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