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맨유, 울브스에 0:2 패 '황희찬 마무리 골'... 사면초가에 놓인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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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12월 27일 새벽에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EPL 18라운드 경기가 울버햄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토트넘 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금 마테우스 쿠냐에게 다이렉트 코너킥 실점을 허용하며 세트피스 저주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울버햄튼은 이번 승리로 최하위 3팀에서 벗어나 강등권 밖 순위에 올라섰다.
후반 1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 그래도 몰리뉴 스타디움 원정에서 나름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일주일 전 손흥민을 연상케 하는 마테우스 쿠냐의 코너킥 다이렉트 골이 터졌다. 오나나의 키를 넘긴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이 8분 주어지고, 맨유는 동점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허나 추가 시간 7분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에게 쐐기골을 내줘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의 신임 감독 아모림은 팀을 쇄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스날, 노팅엄, 본머스 전을 비롯해 최근 모든 대회 7경기 5패를 기록하였다. 상대팀들은 맨유의 세트피스 약점을 지독하게 파고들었다.
아모림 호의 맨유는 부임 후 리그 6경기에서 승점 7점만을 획득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로 변화한 이후 2경기 만에 승점 6점을 얻었다. 지난 주 레스터 전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장식한 울버햄튼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맨유를 잡아내는 경사를 맞이했다.
맨유는 이번 울버햄튼 전이 양반일 정도로 현지 시간 30일 뉴캐슬 전에서 더욱 악화된 상황에 놓였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 마누엘 우가르테 역시 시합에 출전하지 못한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live/c8xj1xrxvy9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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