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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래프-제이미 캐러거] 토트넘은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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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심
    3시간 52분전 6 0 0 0

    본문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4/09/27/tottenham-flt-track-bullies-jamie-carragher-spurs-ange/#changes


    스퍼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실리보다 스타일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것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는 압박을 받을 것이다.


    TELEMMGLPICT000394078671_17273704087570_trans_NvBQzQNjv4BquvxdBd6f-CdkjX-sMtE11LYIFAx4j7kVp_nALBGaeIM.jpg [텔레그래프-제이미 캐러거] 토트넘은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다

     

    2024/9/27 제이미 캐러거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한 직후 다니엘 레비는 서포터즈 모입에서 자신 있기 말했다. "우린 토트넘을 되찾았습니다.“(We have our Tottenham back)


    냉소적인 이들은 레비 회장이 옳았다고 말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보기에 좋지만 일관성이 없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지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이것이 내 평생 본 토트넘의 방식이었다.


    이번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처럼 토트넘이 가장 힘든 경기장을 방문할 때마다 재밌는 경기와 홈경기 승리를 기대하게 된다.
    양쪽 골문에서 득점이 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경기를 할 때는 절대로 TV를 끄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가 북런던에서 환영을 받는 이유는 그가 가긴 것만큼 가지지 않은 것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와는 거리가 멀고 반 조세 무리뉴를 표방하는 포스테코글루의 계획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실용적이고 전술적인 수비 축구의 시대가 끝났다는 안도감이 있었고, 새로운 감독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우리가 예전에 보던 축구를 보는 것 같고,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입니다." 레비가 열광하는 관중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레비의 발언은 전혀 식상하지 않다. 야심한 전술은 토트넘의 감독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지만, 그 정도의 위상을 지닌 클럽이라면 더 높은 것들을 지불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초반의 호감도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걱정스러운 침체기를 겪으면서 약화됐다.


    ea5d478965143e4e7de0277a00df44f2.webp.ren.jpg [텔레그래프-제이미 캐러거] 토트넘은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다

     
    최근 1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7번을 패한 토트넘이 목요일 유로파리그에서 카라바크에게 3-0으로 이긴 후 올드 트래포드로 향한다. 이 7번의 패배에는 두 번의 북런던 더비 패배도 있는데, 이는 그의 원칙이 성과를 거둘 정도까지 인내심을 갖더라도 팀의 방향에 대한 서포터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과는 무관할 수 없을 것이다. 2시즌 전에는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이젠 라이벌이 장기적인 계획을 고수한 보상을 받는 것을 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미켈 아르테타와 비슷한 궤도에 있다는 신뢰를 이어가려면 과도기에 확실한 결과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상위 9위 안에 들었던 팀들과 치른 18경기에서 고작 4승만을 거뒀다. 그들은 flat-track bullies(약팀은 지배하나 강팀은 이기지 못하는 팀이나 선수)로 보일 위험에 처해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종종 다른 감독들이 그랬듯이, 허니문 기간 동안에 흥분감으로 맞이했던 태도와 발언 등은 분위기가 바뀌면 질문이 어려워지면서 감독을 이길 수 있는 막대기가 될 수도 있다.

    "우린 매주 5-4로 이길 것이고, 난 그것을 즐길거다."라는 페렌츠 푸스카스의 신념은 첫 10경기 중 8승을 거둘 때에나 관중들에게 잘 먹혔지만, 지난 26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단 세 번만 클린 시트를 기록했을 때는 그다지 먹히지 못했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가끔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용납할 수 있지만, 가장 껄끄러운 라이벌에게 연속으로 코너킥 실점을 허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 중 한 명과 월드컵 우승 경험을 한 조합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이 너무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보다 균형잡힌 셋업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전술적 논의는 타당하다.
     
    e542a697ed09f479eb50a9039441d482.webp.ren.jpg [텔레그래프-제이미 캐러거] 토트넘은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이 스쿼드에 투자한 액수는 상당했다. 약 3억 7,900만 파운드가 쓰였다. 그 중 상당 부분이 해리 케인의 매각으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도미닉 솔랑키와 브레넌 존슨에게 눈길을 끄는 이적료가 쓰였고, 이들이 좋은 선수에서 챔피언스리그급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가가 내려진다. 대부분의 돈은 선발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준비된 노장 선수보다 젊은 선수들에게 쓰여졌다.

    이 모든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평가하는 서포터, 미디어, 전문가들이 그의 팀이 좋은지 아닌지를 넘어서는 가치 있는 화두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가 재밌는 한 마디로 기자회견을 흥행하게 만들던 셀틱과 토트넘에 처음 부임했을 때 까지의 모습보다 지금이 더 긴장감있게 느껴진다. 친근한 어조는 이젠 토트넘의 감독이 부당한 도전을 받고 있는 듯이 더 대립적으로 들린다.

    포스테코글루의 입장에서 변호해보자면, 지난 시즌의 훌륭한 출발로 기대치를 높였기 때문에 축복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을지도 모른다.



    2024년의 토트넘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문제 중 하나는 그들의 야망의 정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외부인으로서 레비와 팬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보면 '토트넘을 복구하는 것(back)'이 실질적인 성공의 측면에서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흥미롭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 첼시가 '복구'를 선언한다면 그것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복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4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과 결승 진출로 이끌었던 최근의 과거를 의미할까?

    아니면 FA컵과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1980년대의 키스 버킨쇼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할까?

    순전히 재밌는 축구에 관한 것이라면 포스테코글루는 영국에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고전적인 토트넘의 정체성을 떠올린다면 글렌 호들, 오디 아르델리스 등 1980년대의 옛 라인업이 바로 떠오른다. 이들은 1981년과 82년 FA컵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큰 영예를 안은 창의적인 팀이었으며, 리그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더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981년부터 1990년까지 토트넘은 5번이나 4위 안에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위대한 토트넘조차 리그에서 최고를 이길 수 있는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2017년에 2위를 차지했을 때는 1963년 이후 구단의 리그 최고 성적이었다.

    잉글랜드의 다른 빅클럽이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했다면, 다음 단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 트로피 획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에선 어떨까? 24-25 시즌에 그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면 실패라는 얘기에 감독과 회장이 환영할지, 아니면 반발할지는 정말 모르겠다. 이는 토트넘이 우승을 향해 나아갈 때마다 너무 자주 발목을 잡아온 문화적인 문제일 수 있다.

    모든 클럽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원하며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의 스타일을 복원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포스테코글루는 더 많은 실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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