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ork Times] 맨시티의 소송이 프리미어 리그의 역사를 다시 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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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타임즈 종이 신문 1면에 맨시티 관련 기사의 부분이 짧게 올려져있었습니다.
(아메리칸) 풋볼의 나라의 대형 신문사에서 축구이야기를 1면에 다루는게 흥미로워서 기사 번역해드립니다.
* 오늘자 뉴욕타임즈 1면 맨체스터 시티 부분기사
기사 전문: https://www.nytimes.com/2024/09/17/world/europe/man-city-case-premier-league-charges.html
맨채스터 시티의 소송이 프리미어 리그의 역사를 다시 쓸지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Soccer) 리그가 리그 챔피언에게 수년간의 재정적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이번 주에 시작되는 공판은 맨시티의 성취들을 퇴색시키고 경쟁 구도를 바꿀지도 모른다.
6년간의 수사, 지연 그리고 막후에서의 싸움들 이후 드디어 이번 주에 공판이 시작된다. 맨시티는 클럽을 글로벌 축구 시장에서의 실세와 연속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수년간 지속된 부정 행위를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공판는 영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작년 프리미어리그가 맨시티를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영국 축구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의 종착지이다.
맨시티가 10년 혹은 그 이상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대회를 부패시켰다는 혐의는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파장은 축구계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맨시티의 구단주인 UAE의 부총리가 수년간의 규정 위반을 주재한 혐의로 기소되며 이 사건은 최고 국제 외교 문제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있습니다. 맨시티의 부정행위가 클럽에게 트로피를 가져다주고 다른 부유한 라이벌들을 빈손으로 남겨지게 했다는 의혹과 함께 청문회는 전세계의 수천만 팬들을 자극했습니다.
맨시티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를 부패시킨 것으로 밝혀지든, 프리미어리그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을 상대로 규정을 집행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지든,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앞으로 수년간의 프리미어리그 판도를 좌우할 것입니다.
맨시티 사건은 어떤 내용인가?
프리미어리그가 맨시티를 상대로 광범위한 혐의들을 발표한지 19개월이 지났습니다. 맨시티가 이 소송에서 승리한다 할지라도, 팀의 지난 10년간의 성공에 대한 평판에 오점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혐의는 아부다비의 통치자 형제가 맨시티를 인수하고 1년 후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인수는 1968년 이후 우승 경험이 없던 클럽에게 지출을 (그리고 성공을) 가속화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를 115건의 구체적인 규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 항공사 에티하드 및 통신사 에티살랏과 같은 에미레이츠 기업과 관련된 스폰서십 계약에 대해 부풀린 수치를 제출한 것, 감독과 선수의 급여를 보충하는 장부 외의 지출을 숨깃 것 등의 재정 위반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른 혐의들은 맨시티가 4년간에 걸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된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 사건은 피치 위에서의 맨시티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맨시티는 지난 4번의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으며 또한 2023년에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공판는 얼마나 걸리것인가?
일부 언론에서 "세기의 재판"이라고 표현된 이 공판은 런던 금융 지구에 있는 기업들이 외부의 시선을 피해 분쟁을 해결 하는 민간 소유의 국제분쟁해결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오랫동안 변호사를 선임해 클럽을 방어하고 판결을 미뤄온 맨시티는 영국에서 가장 비싼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 맨시티의 변호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페닉은 최근 맨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노르웨이 출신의 공격수 엘링 홀란과 같은 시간당 수임료를 받고 있습니다.
* 맨시티의 변호를 맡고 있는 존경받는 (그리고 비싼) 번호사인 데이비드 패닉
지난 화요일은 10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판 둘째 날 이었으며 평결은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적인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도전하고 있는 현재 시즌의 절반 이상이 이 사건으로 인해서 그늘질 것으로 의미합니다.
맨시티의 입장은 무엇인가?
맨시티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가 혐의들을 열거하기 전부터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반박할 수 없는 포괄적인 증거"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거는 "불법적 해킹과 맥락에서 벗어난 맨시티의 이메일의 공개"라는 이유로 대외적으로 공개한적은 없습니다.
잠시만요, 불법적 해킹은 무슨 말이죠?
맨시티의 사건은 '풋볼 리크스"라는 문서가 공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해커인 후이 핀토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거대한 팀들의 내부 파일에 접근한 이후에 이 문서들을 공개햇씁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내부 고발자라 불렀지만 구단들은 그를 도둑이라고 명명했습니다.
하지만 후이 핀토가 폭로한 수천 건의 문서, 멘세지, 그리고 이메일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축구 산업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축구계의 유명 인사 및 기관들은 당혹감을 느꼈고 일부의 경우 법적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의 구단주인 만수르(UAE에서 정치적 영향력과 무관하게 세게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명)를 고려했을 때, 가장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은 맨체스터 시티건입니다.
후이 핀토는 포르투갈에 수감되어 있으며 축구 산업을 겨냥한 활동과 관련된 다른 혐의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핀토의 변호사가 발표한 성명에서 맨시티 건에 대해서 "풋볼 리크스 폭록의 중요성과 공익성 그리고 다른 이해관계보다 더 중요한 일반화된 가치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맨시티가 패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맨시티가 직면한 여러 혐의에 대한 처벌은 전례가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애버턴의 경우 지낸해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처벌인 승점 10점 감점 처분을 받았습니다. (항소 이후 6점 감점으로 변경)
맨시티가 받을 수 있는 잠재적 처벌 범위로는 막대한 벌금, 상당한 수준의 승점 감점 또는 최악의 제재로는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도 포함됩니다. 어떤 처벌이든 간에 라이벌 클럽들은 자신들의 명예가 부정당했다는 주장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퇴출과 같은 중징계가 내려지게 된다면 맨시티의 스페인 출신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구성한 스타급 선수단이 해체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공판은 국제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영국 정부는 외무부와 UAE간의 논의를 확인했으나 영국 정부는 "UAE 정부와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하게 되면 영국과 UAE간의 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 공개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세줄 요약:
1. 맨시티 공판 시작됨. 시즌 절반 이상 동안 진행될 듯.
2. 맨시티 변호사 시급 = 홀란드 시급
3. 맨시티가 패소하면 전례 없는 처벌이 주어질 것을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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