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포덴세,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코모 수비수를 폭행해 퇴장
Como vs Wolves in 마르베야
울브스는 68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양측 선수들 간 다툼 중 다니엘 포덴세가 코모의 수비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레드 카드를 받고 말았다.
이 사건은 황희찬이 코모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울브스 선수들이 이에 함께 분노한 후 발생했다.
양팀 코치진과 선수들이 몇 분간 협의한 뒤, 울브스
감독 개리 오닐은 황희찬과 경기를 계속 뛰는 것에 대해 대화했다.
이전에도 인종차별을 받아왔던 한국의 공격수 황희찬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계속 진행하길 원했다.
오닐은 '익스프레스&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한 선수에 대해 분명히 화가 나 있었고, 팀 동료들은 그를 위로하고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
“다니엘은 황희찬을 지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조금 과했기 때문에 퇴장을 당했습니다. 그는 이미 이 일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팀원을 지지하기 위한 행동임을 알고 있으나, 선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
“황희찬에게 경기를 중단했으면 좋겠는지, 혹은 경기에서 나가고 싶은지 물어봤으나 계속 뛰고싶다고 했습니다.“
”황희찬은 그런 고통 속에서도 팀을 우선으로 두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줄 것이며,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입니다.”
“인종차별 사건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이건 프리시즌 친선경기이고, 그 사건 전까지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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