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선수들, 강한 압박 수행할 컨디션 안돼" > 스포츠 소식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 강한 압박을 수행할 신체적 컨디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최근에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주요 선수들의 몸상태를 걱정해왔다.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등 부상을 입었고, 지난 세르비아전에서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은 덴마크전에서 전방 압박이나 후방 침투를 수행하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70분에 케인을 왓킨스와 교체했다. 사카와 포든도 같은 시점에 교체됐다. 사카 역시 부상으로 아스날의 마지막 리그 경기에 결장했고, 유로 직전에 열린 평가전에서 25분만 출전했다. 

"우리는 필요한 강도의 압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의 신체적 컨디션 때문에 압박 수행에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서 예선에서 했던 것처럼 높은 위치에서 전방 압박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추가로 우리는 공 소유권을 잘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더 통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수비를 덜 해도 되고 자신감이 더 생길 것이다."

"케인은 최근 5~6주 동안 풀타임을 한 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세르비아전과 덴마크전의 강도를 고려했을 때 후반에는 압박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었다. 원래부터 그 정도 시점에 공격진 전체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데클란 라이스도 잉글랜드의 압박 문제와 경기력에 대한 의견을 보탰다.

"우리는 항상 팀 단위 압박을 훈련하고 있다. 우리처럼 4-2-3-1을 쓰는 팀이 5-2-3을 쓰는 상대를 압박하는 건 쉽지 않다. 상대 진영에서 상대가 항상 수적 우위를 가져가기 때문에 밸런스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2경기 연속으로 5백을 상대했고 다음 상대인 슬로베니아도 5백을 쓰는 팀이다. 상대 팀들은 우리의 공격력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물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

"이것이 토너먼트 축구다. 지난 프랑스 경기도 봤고, 포르투갈도 5백으로 바꾼 걸 봤다. 그들도 중간 정도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가져가는 팀이고, 강한 전방 압박을 수행하지 않는다."

"난 최상위권 팀들 중에 아직 그렇게 강한 압박을 하는 팀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압박할 때와 압박하지 않을 때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상대할 것이고, 압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응징을 당할 것이다."

https://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england-press-midfield-euro-2024-gareth-southgate-b25668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