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트1] 홍콩 관중, 중국 국가 모욕죄로 경기장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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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은 축구 경기장에서 중국의 권위주의를 다시 한번 느꼈다. 지난 26일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2-4) 경기에서 중국의 국가가 연주되는 상황에서 경기장에서 등을 돌리고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체포됐다. 홍콩 경찰은 금요일에 이 사실을 발표했다.
중국 특별행정구 홍콩은 자체 팀으로 많은 스포츠에서 경쟁하며, 축구도 그 중 하나이다. 과거 국가대표팀은 자율과 표현의 자유를 위한 창구 중 하나였으며, 2010년대에는 국가 제창때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2020년 중국이 "보안법"을 도입하면서 끝났고, 현재 홍콩에서는 별도의 법률로 국가에 대한 표적 모욕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금요일 “공개적으로 고의적으로 국가를 모욕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같다”라고 밝혔다. 체포된 관중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3년의 징역형과 거의 6000유로 상당의 벌금을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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