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선수들은 다음 날 아침부터 숨가쁘게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에 선수들은 독일과의 경기 분석 및 피드백 시간을 가졌고, 이후에는 축구장 내에서의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구급법 교육을 받았다.
축구 경기 중에는 심장마비 등의 사유로 의식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그럴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근처의 동료 선수들이다.
구급법은 비단 축구장 뿐만 아니더라도 일상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들은 다양한 위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각각의 그룹으로 나뉘어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여러 단계의 걸친 조치 방법을 교육받았는데, 교육용 특수 마네킹에 직접 실습해보면서 어떤 행동수칙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시험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고, 책임감있게 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폴로니아 바르샤바의 홈구장인 폴로니아 바르샤바 스타디온에서 훈련 일정이 진행되었고,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여담으로 대표팀은 2022년에 가을에 동일한 목적으로 이 구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선수들은 워밍업 이후에 패스 게임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루틴대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에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한 그룹은 스트레칭 및 코어 근육 운동을, 다른 한 그룹은 전술 훈련을 받았다. 할당된 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서로 자리를 바꿔 마저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 막바지에 선수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졌는데, 지난 번 경기에 나섰던 경기에 나선 한 그룹은 경기장 한켠에서 밸런스볼로 피구를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술 훈련을 이어갔다.
다음 날에는 폴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 준비를 위해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의 훈련이 예정되어 있으며, 세르히 레브로우 감독과 안드리 야르몰렌코는 경기장 내 프레스룸에서 언론과 만나 공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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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기준, 대표팀 선수 현황
GK : 헤오르히 부시찬, 아나톨리 트루빈, 안드리 루닌
DF : 미콜라 마트비옌코, 유힘 코노플랴, 발레리 본다르, 올렉산드르 팀치크, 비탈리 미콜렌코, 일랴 자바르니, 올렉산드르 스바토크, 막심 탈로볘로우, 보흐단 미하일리첸코
MF : 안드리 야르몰렌코, 미콜라 샤파렌코, 볼로디미르 브라즈코, 타라스 스테파넨코, 올렉산드르 주브코우, 헤오르히 수다코우, 올렉산드르 진첸코, 빅토르 치한코우, 미하일로 무드리크, 세르히 시도르추크, 루슬란 말리노우스키
FW : 아르템 도우비크, 로만 야렘추크, 블라디슬라우 바나트
리저브 : 드미트로 리즈니크, 다닐로 시칸, 데니스 포포우, 비탈리 부얄스키, 블라디슬라우 카바예우, 예호르 야르몰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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