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 키이우로 이적한 올렉산드르 피할료노크는 팀에 합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실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키이우에서 관심을 보여왔기에 이번 오퍼가 크게 놀라운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전에는 찌라시나 다름없는 뜬 소문에 불과했겠지만, 이번에는 키이우 측에서 진정성있는 제안을 보내왔고 이렇게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사실 계약하기 전 4,5일 정도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샤흐타르와의 문제도 있었고, 전 소속팀과 해결해야 할 일들도 남아있었기에 생각할 것도 많았고... 그래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디나모의 선수들과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적응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표팀에서 만나 함께 경기를 뛰기도 했고, 예전에 두빈차크와는 드니프로-1에서 같이 뛰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어서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디나모 키이우의 선수로서 샤흐타르와 맞붙는 그 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 샤흐타르 출신이며 그들과의 맞붙는 경기들은 제겐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부드럽게 표현하자면, 저는 그곳에서 잘 풀리지 않았고, 언제나 그들의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매 순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 키이우 선수로서 뛸 그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2차 예선에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야 하겠지만요.
지금 저는 대표팀에 미소집되어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경으로는 유로 2024 대표팀 명단에 소집되고 싶었습니다. 다만 제가 부상을 입었던 것도 있고, 어디까지나 감독님 재량이니만큼 이 결정을 존중하며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제 다시 키이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고 대표팀에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재차 증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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