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마르코 로이스가 올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월요일 저녁, 35세의 로이스는 감격스러운 작별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모험”을 선언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영광을 누렸어야 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BVB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으로 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토니 크로스는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축하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마르코 로이스는 아쉬운 표정을 지어야 했다.
“이게 끝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에게 마땅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월요일 저녁, 로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첫날부터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 BVB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13년, BVB로 복귀한 첫 시즌에 로이스는 곧바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에게 패했고,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로이스는 "우리는 수년 동안 함께 성장해 왔고, 모든 기복을 함께 겪어 왔으며, 이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는 항상 여러분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팀 동료, 코치, 스태프, 지원 스태프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BVB에서 활약하는 동안 베를린의 밤하늘에 DFB컵을 두 번이나 들어 올린 로이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여러분들은 내가 지금의 내가 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잘 지내세요, 또 뵙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벗을” 때다.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MLS로 향할 수도 있다.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스는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관계자들과 “진전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외에 나가더라도 로이스는 BVB를 계속 응원할 것이다. 떠나는 도르트문트의 아이콘은 “항상 마음속에 도르트문트의 색을 간직하고 어디서든 응원할 것”이라며 “잘 지내세요, 우리는 다시 만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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