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안첼로티 "우승했지만 경기력이 별로다? 남들보다 잘했으니 우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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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노력이 저평가받는 것에 대해
"레알이 우승하면 항상 "그러나"가 붙는다. 레알은 수단에 집중하지 않고 어떻게든 우승하여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주된 목표다."
"물론 팀의 정체성은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하나의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에서는 항상 "그러나"를 얘기한다. "레알은 리그 우승을 했으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같은 말들을 하는데 헛소리다. 우승했다는 건 우리가 다른 팀들보다 잘했다는 뜻이다."
바르샤에 대해
"바르샤는 차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같은 선수들의 특성에 맞춘 명확한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최근에 큰 성공을 거뒀다."
"정체성은 무조건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 차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메시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그 당시의 바르샤 축구 스타일이 가장 적합한 전술이었다. 하지만 다른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그 전술이 적합한지 잘 모르겠다."
"요즘은 모두가 후방 빌드업에 대해 얘기하는데, 팀에 발밑이 안 좋은 수비수들이 있다면 최선의 방법은 빠르게 롱볼로 상대 진영으로 때려넣는 것이다."
레알로 오기 전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과 통화한 내용
"난 레알을 떠난 후에도 페레스 회장, 산체스 단장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 날은 선수 이적에 관한 얘기를 하기 위해 산체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약간 대화를 나누다가 지단이 떠난다는 걸 알았기에 후임 감독을 구했냐고 물어봤다."
"산체스는 아직 못 정했고 여러 후보들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산체스는 누가 최고냐고 물었다. 난 2014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벌써 까먹은 거냐고 반문했다. 우리는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았고 그러다가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다."
크로스에 대해
"미래에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지켜보자. 아마도 크로스는 최고의 자리에서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나도 최고일 때 떠나고 싶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크로스의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를 잃게 되었고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크로스와 똑같은 유형의 선수로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추아메니, 카마빙가, 발베르데 등 현재 있는 선수들로 크로스를 대체할 계획이 있다. 우리는 다른 방식의 축구를 하게 되겠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모드리치에 대해
"모드리치는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 그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는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우리는 이번 시즌이 아니라 카세미루가 있을 때부터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22/23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와 대화를 나눴다. 이제부터는 팀내 입지를 서서히 낮춰야 한다고 얘기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아직 베테랑들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니 조금 더 참을성을 가지라고 말해줬다."
"모드리치는 처음에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지만 서서히 나아졌다. 빌바오 전에 그들을 선발로 쓰지 않았을 때 상당히 힘들어했다. 난 그들에게 진정하라고 말했다. 그 후에 챔피언스 리그 일정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선수단 관리가 조금 더 편해졌다."
발롱도르에 대해
"이번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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