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무승부로 끝이난 독일과의 친선전이 종료된 직후,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 레브로우는 기자회견장에서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 오늘 경기의 목표는 무엇이었으며, 경기 결과에 만족하십니까?
우리의 주요 목표는 유로 2024가 개최되기 전까지 가능한 완벽한 상태로 준비를 마치는 것이며, 양 대표팀 모두에게 유익한 경기였습니다. 아쉽게도 선수들의 폼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우리에겐 아직 2주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열망을 엿보았고, 특히 몸을 불사지르는 그 장면은 열망의 의인화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는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 저희는 비록 수비 일변도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지만, 결과적으로 독일이란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얻어냈기에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 이번 친선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유로 본선무대 참가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경사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유럽 공동체와 하나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렇게라도 만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독일과 경기를 가질 수 있어 기쁘며, 독일은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에 많은 지지를 보내준 파트너이며, 이에 깊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국가에서 축구는 최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전쟁이 진행 중인 와중에 유럽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세계 모든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들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축구가 제 1순위가 되는 그날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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