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경기 전 인터뷰와 공개 훈련을 진행한 우크라이나 대표팀 (대표팀 일정 5일차) > 스포츠 소식

아디다스의 설립자가 1972년 뮌헨 올림픽 개최 당시에 건립한 이 호텔은 (현재는 설립자의 손자가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올림픽 이후로고 다양한 축구 팀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종목의 스포츠 팀들의 미팅 장소로서 기능하고 있다.

메인 입구 내부의 오른편에는 아디다스가 1954년부터 74년까지 제작했던 축구화가 전시되어 있고, 왼편에는 유로 2024 공인구와 최신형 축구화가 놓여있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아디다스는 이번 유로 2024 뿐만 아니라 다양한 리그의 공인구들을 생산하기도 한다.

호텔의 오너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호텔 안쪽 입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매달아놓기도 했다. 바로 밑에는 창업자의 생애를 담은 문구가 담긴 대형 사진과 과거에 사용했던 재봉틀이 전시되어있다.

호텔의 투숙객 중 가장 유명한 손님으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 이곳을 방문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있다. 그 밖에 뉘른베르크와 그로이터 퓌르트를 비롯한 다양한 독일 클럽들이 이곳에서 투숙했다. 호텔 벽에는 레버쿠젠, 쾰른, 라이프치히, 하노버, 헤르타 베를린의 클럽 유니폼은 물론이고 다양한 선수들의 사인이 남겨져있다..

오늘은 경기 전 기자회견이 있는 날이었고, 대표팀 감독 세르히 레브로우가 타라스 스테파넨코와 함께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독일 축구연맹 측은 계속된 폭우로 슈타디온 뉘른베르크의 잔디를 보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장에서의 훈련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DFB측은 경기 전 인터뷰 장소로 아늑한 미디어룸이 마련된 아디다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고 우크라이나 대표팀 측에 제의했고 숙소로부터 가까운 거리를 고려했을때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레브로우 감독은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 전원이 메인 그룹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후에 선수들은 여느때처럼 엘테르스도르프 구단 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독일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이주민 가족들이 찾아와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선수 및 코치진은 훈련이 끝난 뒤에 자신들을 위해 먼길을 온 동포들을 위해 정성을 담아 싸인을 해주거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훈련 첫 15분은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훈련 내부 일정을 최소한 간소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들이 사전에 잡아놓은 일정들 때문에 다양하고 복잡한 일들이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선수들은 런닝과 몸풀기 과정을 거쳐 사각형 대형을 갖춰 패스 게임을 진행했다. 레브로우 감독은 이후 훈련에서 선수들의 전술적 움직임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다음 날에는 독일과의 친선전이 진행된다. 슈타디온 뉘른베르크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한국시간 기준 6월 4일 새벽 3시 45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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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헤오르히 부시찬, 아나톨리 트루빈, 안드리 루닌

DF : 미콜라 마트비옌코, 유힘 코노플랴, 발레리 본다르, 올렉산드르 팀치크, 비탈리 미콜렌코, 일랴 자바르니, 올렉산드르 스바토크, 막심 탈로볘로우, 보흐단 미하일리첸코

MF : 안드리 야르몰렌코, 미콜라 샤파렌코, 볼로디미르 브라즈코, 타라스 스테파넨코, 올렉산드르 주브코우, 헤오르히 수다코우, 올렉산드르 진첸코, 빅토르 치한코우, 미하일로 무드리크, 세르히 시도르추크, 루슬란 말리노우스키

FW : 아르템 도우비크, 로만 야렘추크, 블라디슬라우 바나트

리저브 : 드미트로 리즈니크, 다닐로 시칸, 데니스 포포우, 비탈리 부얄스키, 블라디슬라우 카바예우, 예호르 야르몰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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