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공홈]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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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2004년 1월 30일에 아스날에 도착한 후 말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자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입니다."
20살에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여겨졌던 그가
리그 시즌 중반에 패배가 없는 시즌을 완성하려고 하는 유럽 최고의 팀에 합류하는 것은 알맞았습니다.
그러나 벵거의 화려한 선수 군단에 합류한 그의 기쁨은 그가 10살의 나이로 유소년 축구단에 합류한 이후로
이름을 알렸던 그가 사랑하는 고향 팀인 세비야를 떠났다는 사실에 금방 누그러뜨려졌습니다.
벵거는 앙리, 베르캄프, 윌토르, 카누와 젊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같이 화려한 공격진에 선수를 데려오는 건 쉽지 않다고 인정했지만
레예스는 너무나 특별했습니다.
벵거가 말했습니다.
"이 팀에게 잘 맞을만한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았고, 레예스를 발견하기 전엔 우린 전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세비야에 40번 방문하면서 그를 오랫동안 관찰해 왔습니다. 우리는 할 일을 마쳤고, 이건 절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닙니다.
그는 분명히 재능이 넘치고, 이제 나머지는 그에게 달렸습니다."
서포터즈들은 흥분했습니다.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모음은 비교적 새로웠고 팬들은 불량한 10대가 세비야를 위해 원더골을 계속해서 넣는 모습이
엄청나게 날카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빨라 보였기에 군침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천재의 진면모를 보기까지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레예스의 첫 골은 그의 다섯 번째 경기인 FA컵 5라운드에서 첼시 상대로 나왔습니다. 현재 기술 이사를 맡고 있는 에두에게 공을 받은 뒤
10야드 정도를 전진한 후에 25야드에서 쿠디치니를 뚫고 상단 구석으로 향하는 중거리 슛을 때렸습니다.
서포터즈들은 5분이 지나도 계속해서 축하하고 있었는데 그때 그는 비에이라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쿠디치니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해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것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겐 잊을 수 없는 퍼포먼스였고
하이버리의 모든 구역에서 Rigaletto에 나오는 노래 La Donna e Mobile에 맞춰 "호세 안토니오, 호세 안토니오"를 불렀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우승을 확정 짓고 난 후 벵거가 시즌을 패배 없이 마무리한다면 축구 역사에 불멸로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음에도
팀은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작동하지 못했는데 그때 레예스는 포츠머스를 상대로 승점을 벌어주는 중요한 동점 골을 넣었고
37라운드 풀럼전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습니다.
04/05 시즌에 그는 시즌 첫 6경기에서 득점을 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고 12골과 FA컵 우승 메달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트로피를 가져오면서 120분에 퇴장을 당했지만, 그 시대의 알렉스 퍼거슨의 팀과의 전투에 그가 관여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시즌에 레예스는 6골을 덜 생산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는 동안 그의 영향은 지대했으며
대회 동안 결승전에 늦은 카메오 출연까지 포함해 12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예스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퍼졌고, 새로 개장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뛸 기회를 얻기 전에 그는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대표해서 뛰고 난 후 06/07 시즌 초에 베르나베우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라리가를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을 보낸 후
논란의 중심 속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영구 이적했고 유로파리그 2번과 유로피언 슈퍼컵 1번을 들면서 성공적인 5시즌을 보냈습니다.
레예스는 이후 세비야로 복귀한 다음 4시즌 동안 유로파리그에서 해트트릭 기록과 주장으로 2015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30대가 된 그는 중국 신장에서 프로 생활을 보낸 후 에스파뇰, 코르도바를 거쳐 엑스트레마두라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는 2019년 6월 1일 그의 고향인 우트레라와 세비야 사이에 있는 생전에 자주 여행 다니던 20마일 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10년 넘게 경기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선수였습니다. 많은 서포터즈에게 영웅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친구였으며
노엘라에게는 남편이었고 호세 안토니오 주니어인 노엘라와 트리아나에겐 아버지였습니다.
축구계 그리고 그와 가장 관련 있는 아스날과 세비야가 항상 그를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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