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트1] 독일인 5명 중 1명 "백인 국대를 더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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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독일 대표팀을 관련으로 한 설문조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국영 방송 ARD 다큐멘터리 "통합과 법과 다양성"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5명 중 1명(21%)이 하얀 피부를 가진 국가대표 선수를 더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토요일 오후 DFB 기자회견에서 요주아 키미히는 이 설문조사에 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했다. “축구계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이것이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축구는 다양한 피부색과 종교를 통합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축구의 전부다. 만약 그들이 여기에 없었다면 나는 많은 선수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완전히 인종 차별적이다.” 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설문 조사는 아직 팀 자체 내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키미히는 “이러한 조사는 절대적으로 비생산적이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해당 조사는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댓글에는 비판적인 반응과 함께 유명 인사들의 비판도 섞여 있었다.
DFB 팀에서 통산 23경기를 뛴 전 스트라이커 카카우(43세)는 “정말 대단한 설문조사다…" 라고 밝혔다.
전 골키퍼 티모 힐데브란트도 이번 조사를 비판했다. “요즘 내 아들은 "검은색"이라는 단어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형편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곤 했어. 그런 말을 한 내 아들은 12살이다.” 라고 라고 말했다. 이어 “이 주제는 그냥 내버려둬라. 검은색, 흰색, 노란색은 없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을 뿐..."
이런 설문조사를 왜 하는지 궁금해하는 이용자도 많았고,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4월 2일부터 3일까지 총 1,304명에게 다가오는 홈 유로 2024 대표팀 구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2/3는 구성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DFB 팀에 흰 피부를 가진 선수가 더 많이 뛰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21%였다. 대다수(65%)는 이 진술에 동의하지 않거나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문제도 눈에 띈다. 설문 참여자의 17%는 튀르키예 출신의 선수인 일카이 귄도간이 DFB 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것을 부끄러워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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