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스페인 슈퍼컵 부패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제라드 피케 > 스포츠 소식

전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드 피케가 스페인 슈퍼컵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전 계약에 연루된 혐의로 스페인 법원의 공식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케의 회사인 코스모스는 스페인 축구협회(RFEF)와 계약을 체결하여 이 계약을 중개한 대가로 4,000만 유로(3,400만 파운드)를 받았고, RFEF는 4억 유로(3억 4,000만 파운드)를 받았습니다.

델리아 로드리고 판사는 이 계약에 “범죄와 관련된 불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스페인 국가대표 피케(37세)는 이제 공식적으로 해당 혐의에 대해 공식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이 거래를 옹호하며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며 잘못을 부인해 왔습니다.

이 사건은 피케와 당시 RFEF 회장이었던 루이스 루비알레스의 음성 녹취록이 유출된 2022년부터 수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3월에 수사관들이 RFEF 사무실을 급습했고, 거래의 합법성을 옹호했던 루비알레스는 4월에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작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 공격수 제니 에르모소와 키스를 한 후 지난해 9월 이미 RFEF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그는 이와 별개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후임자인 페드로 로차 역시 사우디와의 거래와 관련하여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스페인 슈퍼컵은 2020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옮겼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에 다시 사우디로 돌아왔습니다.

피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두 차례 출전한 후 2022년 11월 은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