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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UA] 수다코우 : EPL로 진출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선심

2024-05-31 02:00 4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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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와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헤오르히 수다코우는 언론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무드리크와는 매일 연락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는 제 절친입니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더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첼시에 처음 합류했을 당시에 상당한 부침을 겪었던 것을 고려하면 원하는 목표에 걸맞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죠. 실제로 대표팀에서 매번 만날 때마다 그는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하일로에게 내가 프리미어리그에 뛸 자격이 있는지, 뛰게 된다면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는 제게 EPL 수준의 거센 압박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한다고 얘기하지만, 제 생각에 저는 준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PL이야 말로 제가 꿈에 그리던 무대입니다. 최고의 클럽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게 되면 정말 그만한 기쁨이 없을 겁니다. 단언컨대 제가 가졌던 그 어떤 목표도 이것보다 우선시 될 수 없을 겁니다. 모든 팀들이 유명한데다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펩이 말했듯, 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PL 우승이 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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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크라이나에는 안전하다고 불릴만한 장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모두가 공습의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특히 제 딸은 공습 사이렌이 릴 때마다 이불 속으로 숨으려 뛰어들곤 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면이기도 하죠. EPL 이적은 제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지난 드니프로와의 경기는 5시간동얀 연기되었습니다. 공습 경보로 4번씩이나 경기가 중단 되었고, 그렇게 다시 경기장에 나서는 일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유럽대항전을 위해 국외로 떠난 당시에도 제 아내가 메세지로 새벽 4시에 비행기 뜨는 소리를 들었다던가, 미사일이 날아갔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고요... 정신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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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 정말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우크라이나 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단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겠죠. 득점도 기록한데다 승리도 했고 POTM에 선정되기도 했으니까요.

우크라이나의 공항들은 전쟁으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 탓에 당시 버스를 타고 함부르크로 이동해야만 했는데, 독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수많은 지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로 2024에서 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솔직히 유로 이후에 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는 대회를 앞두고 대회의 규모에 걸맞는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좋은 축구를 보일 자신감이 있으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https://sport.ua/uk/news/686443-sudakov-dosyag-u-shahtari-vsyogo-na-shcho-zdatniy-gotoviy-ruhatisya-vp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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