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 텐 하흐 "맨유 리그 우승이 11년 전인데 사람들은 아직도 다 이기길 기대한다" > 스포츠 소식

에릭 텐 하흐 인터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11년 전인 2013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맨유가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면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길 기대한다. 현재 맨유는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프로젝트의 기초를 만들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지난 시즌에 첫 단계를 밟았다. 하지만 맨유가 얼마나 빅 클럽인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구단 내부에서는 나의 성과에 만족했지만, 외부에서는 겨우 카라바오 컵만 우승하고 FA 컵은 준우승, 리그에선 3위에 그쳤다며 잡음들이 있었다. 그런 말을 한다면 현실감각이 없는 것이다. 다른 클럽들의 스쿼드가 훨씬 더 좋았다."

"부상 정도가 너무 심했다. 난 이번 시즌 15개의 센터백 조합을 가동했고 33개의 수비 라인업을 출전시켰다. 암라바트는 왼쪽 풀백으로 4번이나 출전해야 했다."

"팀 전체적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카세미루도 장기 결장했고, 호일룬은 3번의 부상을 겪었다. 이렇게 하나씩 얘기하면 끝이 없다. 이게 이번 시즌 우리의 스토리다."

"루크 쇼의 백업으로 데려온 말라시아는 이번 시즌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은 커녕 훈련장조차 나와본 적이 없다."

"루크 쇼는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지만 커리어 초반에 심각한 부상을 겪었고, 그래서 시즌 60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잉글랜드의 펀딧들은 다들 돈값을 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맨유는 쉬운 먹잇감이다. 맨유는 세계적인 빅 클럽이고, 사람들은 맨유를 사랑하거나 증오하거나 둘 중 하나다."

"그래서 결과가 안 좋으면 다들 자극적인 워딩으로 물어뜯기 바쁘다. 소위 전문가라는 자들이 팩트 기반의 분석은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독설만 퍼부으면서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고 한다."

"그렇게 지금 까기 바쁜 사람들이 지난 시즌에는 날 칭찬했었다. 지난 시즌에는 기적을 행한다더니 이번 시즌에는 리그 최악의 감독이라고 하더라."

"우리는 이번 여름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 거기에 중앙 미드필더와 바란 대체자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우린 다시 좋아질 것이다. 부상만 덜 발생한다면 우리는 다시 챔스권을 노릴 수 있다."

"이건 분명히 말하겠다. 이번 시즌은 안 좋았고 쓰레기였다. 그건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FA 컵 결승에 진출했다."

"새 구단주들은 모든 걸 바꿀 것이고 나와 함께 리빌딩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직접 들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