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티아고 실바 : 내 마음속에 평생토록 기억될 6가지 첼시에서의 경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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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는 35세의 나이에 FA로 첼시에 합류하면서 1년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4시즌 동안 머물렀고, 4년 내내 핵심중에 핵심이었다는 것은 그의 퀄리티와 뛰어난 신체관리에 대한 증거입니다.
이 브라질 선수는 첼시의 서포터들과 빠르게 유대감을 형성해냈고, 팬들은 실바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품격을 인정할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승리를 축하하고, 트로피들을 들어올렸음에 우리는 영원히 잊지못할 그 와의 추억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본머스와의 PL 최종전에서 티아고 실바는 4년의 첼시에서의 시간과 15년간의 유럽축구생활이 막을 내릴 것입니다.
그는 첼시의 위대한 선수이자, 동시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웨스트 브롬 3:3 첼시 PL 2023/09/26
저의 첼시에서의 첫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 셔츠를 입는다는것은 큰 책임감이 따라온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나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주장완장을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순간도 있었고, 부정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첼시 팬들도 아마 기억하겠죠. 저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실점을 내줬습니다.
최고의 순간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경험을 했었네요.
이 경기로 인해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켰고,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있던 곳과는 다르다는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첼시 2:1 레스터시티 PL 2021/05/18
특별한 날이었죠.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는 경기장에서 팬들이 없이 많은 경기들을 치뤘었죠. SNS를 통해서 팬분들이 보내는 사랑을 느꼈었지만, 스탬포드브릿지에 모인 8,000명의 관중들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함성들은 마치 경기장에 45,000명의 팬들이 집결해 있었던것 같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우리의 삶들이 점점 정상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팬들을 위해 승리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맨시티 0:1 UCL FINAL 2021/05/29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네요. 1년 전에는 PSG소속으로 결승전에서 패배를 경험했었죠. 이후 클럽을 옮겼고, 첫 시즌만에 이 꿈을 이뤄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거지?!" 오직 하나님만이 답을 알고 계시겠죠.
뭐 당연하겠지만 제가 전반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기대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은 큰 경기에서 뛰고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 때는 경기장에 있던 동료들과 클럽을 생각해야했지, 제 자존심이 중요한것은 아니었던것같네요.
전 계속 뛸 수 있는 몸상태였지만, 저의 100%로 팀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감독님과의 상의 끝에 저는 교체로 나왔고, 크리스텐센이 교체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내왔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느꼈고, 경기에서 아주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죠.
피치 밖에서 마냥 지켜보는것은 정말 힘들었지만, 90분을 뛴 것처럼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정말 미친 날이었어요.
토트넘 0:3 첼시 PL 2021/09/19
우리의 가장 큰 라이벌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어요. 그건 절대 쉬운일이 아니며, 항상 선수들과 팬들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제가 첫 골을 넣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모두 일어났었죠.
생각해보니 가장 최악이었던 건 제 헤어스타일이었군요! 브라질에 있는 스폰서들 때문에 염색을 했지만, 제가 그 머리로 골을 기록했으니 행운이 깃들었군요!
첼시 2:1 파우메이라스 클럽월드컵 2022/2/12
브라질 선수들이 느끼는 바로는 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것은 정말 말로 형용하기 힘들어요. 브라질에 있는 모든 클럽들은 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어하죠. 저는 유럽에서 뛰고 있었지만, 저 역시 정말 우승하고 싶었어요.유럽에서는 이 대회가 그렇게 중요도가 높지 않다는걸 알고있어요. 여러 대회들 중 한 대회일 뿐이라고요. 저는 이 트로피를 들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죠.
결승전은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파우메이라스 팬들 앞에서 몸을 풀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우리는 경기에서 이겼고, 결승전 MOM과 대회 MVP를 받아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이 트로피는 제 커리어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 중 하나이자, 첼시가 처음으로 획득한 클럽월드컵 트로피였어요.
AC밀란 0:2 첼시 UCL 2022/10/11
제게는 너무나 감격스러운 날이자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밀란에서 3년 반을 뛰었고, 10년이 지나서야 AC밀란의 팬들 앞에서 인사할 기회가 생겼었죠. 파리에서는 AC밀란과의 경기가 없었죠.제가 산 시로의 피치위에 나오자, 모든 팬들이 제 이름을 외치고 있었어요. 경기 중에도 제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들렸었죠.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날 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경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또한 클린시트도 기록했죠. 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서포터즈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경기장 한 바퀴를 돌았어요.
밀란에 있을 때, 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스탬포드브릿지에서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이 경기에서도 우리는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유벤투스와의 UCL 경기도 기억이 나네요. 모라타의 슈팅을 골라인에서 간신히 걷어냈었죠. 투헬 감독님은 제가 패스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었습니다.
제가 이 클럽에서 150경기 이상 뛰었던 모든 경기들을 소중한 기억들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티아고 실바
1984/09/22
4시즌간 154경기 9골 4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https://www.chelseafc.com/en/news/article/thiago-silva-the-six-chelsea-games-i-will-always-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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