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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아모림이 매력적인 감독 매물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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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4-05-03 14:35 8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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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4월 25일 기사입니다.


    e227a2d0-0212-11ef-a9f7-4d961743aa47.png.jpg [BBC] 아모림이 매력적인 감독 매물인 이유


    유럽의 거대구단 바르셀로나, 리버풀,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와중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감독들의 거취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지켜볼 만한 재미 요소입니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벵 아모림은 인기 있는 감독직 후보 중 한명이며, 그가 스포르팅에 잔류하게 될 확률은 굉장히 낮아 보입니다.


    아모림은 현재 리스본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아모림은 2020년 3월에 스포르팅에 합류한 이후, 두 번째 포르투갈 1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벤피카와 포르투의 예산의 절반도 안 되는 스포르팅이 4년의 시간동안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벌써 4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5월 말에 포르투와 포르투갈 컵 결승전이 있는데, 만약 리그와 컵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001-02년 이후 첫 더블이 될 것입니다.


    아모림을 둘러싼 소문이 시끄럽지만, 정작 아모림 본인은 현재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버풀 감독직과의 루머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아모림은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리버풀의 감독은 현재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이 유력해 보이지만,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유럽의 최상위 구단들에게 후벵 아모림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로 보입니다.


    최근 아모림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잉글랜드의 웨스트햄으로, 그는 데이비드 설리번 회장의 집에서 에이전트 라울 코스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모림은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을 특히 주의 깊게 관찰했으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자주 챙겨봅니다. 그는 영어에도 능숙하며, 그는 과르디올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그리고 조세 무리뉴에 대한 책들을 읽기도 했습니다.


    아모림의 배경


    689f39a0-021c-11ef-946e-d7e525632c0f.jpg.jpg [BBC] 아모림이 매력적인 감독 매물인 이유


    리스본 출생의 아모림은 벨레넨스스와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그의 스승이었던 호르헤 헤수스로부터 많은 배움을 받았습니다.


    그가 배운 것들 중 가장 주요한 것들은 조직의 중요성과 디테일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훈련에 매진하고, 생각에 확신을 갖고, 권위 있는 리더십의 중요성 역시 배웠습니다.


    아모림은 공격적인 전술로 조금 더 유명하지만, 그는 호르헤 헤수스의 팀이 수비하는 방식에 집중했었습니다.


    가정교육 역시 그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아모림이 성공한 이후에도 일을 멈추시지 않았던 회계사인 어머니는 그에게 스타가 되는 것보다 조직의 핵심적인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아모림의 축구 감독으로서의 경력은 시작과 동시에 끝을 맺을뻔했습니다. 그는 3부 리그 소속의 카사 피아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으나, 첫 두 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그는 만약 세 번째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백쓰리 전술을 들고나오면서, 팀의 시스템을 바꾸었습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그는 이후로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아모림은 그만의 전술적인 색채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모림은 이후 2부 리그의 브라가 B팀으로 옮겨간 뒤, 성공적으로 1군 감독으로 승격하며, 그곳에서도 승승장구했습니다.


    브라가에서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그컵에서 우승하며 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모림은 흡수가 빠른 사람이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훈련과 회의가 끝난 뒤, 그는 수 시간 동안 게임을 복기하고, 축구와 관련된 서적을 읽고,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사람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가 축구 외적인 일을 할 때에는 영화관에 가거나, 전시회에 가거나, 마을을 산책합니다. 아모림은 배움이 끝없는 학생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화려한 커리어와 다르게 겸손함과 평범함이 배어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브라가에서 성공적인 감독직을 수행한 아모림에게 스포르팅은 거액의 이적료를 내고 그를 데려왔으며, 이는 성공적인 투자였습니다.


    스포르팅은 아모림의 지휘 아래에서 리그컵 우승,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포트링은 아모림이 떠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슬퍼할 수도 있지만, 그가 떠나면 약 2,000만 유로의 방출 조항 중 상당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작은 위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의 이유


    그가 이뤄낸 모든 것들과 별개로 아모림의 성품 역시 인기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모림은 카사 피아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당시에 넉넉지 않은 팀 재정 상황에 고생을 면치 못했었습니다.


    그는 그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당시 함께 일했던 카사 피아의 선수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모림의 주변 사람들은 아모림의 감독으로서의 능력보다도 먼저 아모림의 유머 감각, 지능, 재치, 친화력과 같은 인간적인 요소를 먼저 말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축구팀에 마법과 같은 순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모림은 일대일 인터뷰보다, 경기력과 결과가 인터뷰의 답변을 대신하기를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아모림은 호르헤 헤수스뿐만 아니라 조세 무리뉴를 포함한 위대한 감독들을 살펴보며 여전히 배움에 배움을 더해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는 득적렴, 지배성, 통제력을 가진 화려한 공격 축구라는 그만의 색채를 갖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세 명의 센터백과 두 명의 윙어를 두는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합니다.


    f29a2e00-0229-11ef-ac37-8b21b7960544.jpg.jpg [BBC] 아모림이 매력적인 감독 매물인 이유

    아모림의 잔류를 바라는 스포르팅 팬들의 현수막


    이번이 아모림의 스포르팅에서의 네 번째 풀 시즌입니다. 첫 번째 시즌에 아모림은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다음 시즌에는 포르투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4년간의 시즌 중 최악은 세 번째 시즌이었는데, 당시 스포르팅은 리그 4위에 올랐었습니다.


    당시 아모림은 디렉터 휴고 비아나와 만나서 자신의 프로젝트가 실패했고 사람들이 자신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었습니다.


    비아나는 그에게 “아무도 당신을 나쁘게 보고 있지 않아요. 제가 증명해 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곧장 스포르팅의 모든 인원을 불러 아모림이 스포르팅을 위해 해온 모든 것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고, 아모림은 믿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에 보답하듯이, 아모림은 이번 시즌 단 두 번의 패배를 기록했으며, 홈에서는 100%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제 포르투갈이라는 무대는 아모림에게 작아 보입니다.


    세 번째 시즌에서 그가 좌절을 겪었을 때, 아모림은 구단과의 유대감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 일을 통해, 아모림은 성숙해질 수 있었고, 그는 선수를 다루는 방식, 전술, 그리고 팬들과 언론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 찾는 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온갖 스포츠 뉴스들을 장식하고 있는 아모림의 거취와 달리, 스포르팅 팬들은 아모림에게 팀에 남아달라는 현수막을 걸었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이에 아모림은 “팬들이 제게 남아달라고 하실 필요 없습니다. 집에서도 아들이 남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자가 “아들이 그렇게 말했으니, 남으실 겁니까?”라고 되묻자,


    “아니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니’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는법 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v2082jj4j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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