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세르히 레브로우 : 선수들이 유로 본선시기까지 좋은 폼을 유지해줬으면 한다. > 스포츠 소식

디나모 키이우의 클럽 베이스를 방문한 세르히 레브로우, 현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은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할 시간을 가졌다.

- 이번 방문은 팀의 관계자들도 예상하지 못한 방문이었는데요...

따로 연락을 드리고 찾은 것은 아니지만,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고는 합니다. 당장 클럽 베이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기도 하니까요. 늘 기쁜 마음으로 방문하는 것은 맞지만, 오늘은 그보다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 디나모 키이우는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돌입하고 있는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단의 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대표팀 선수들은 샤흐타르와 디나모의 경쟁 구도, 그리고 각자가 펼치는 경기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경기장에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유로 2024 본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 루마니아와의 첫 경기까지 약 한 달 반의 시간이 남아있는데,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꾸준히 폼을 유지하는 것 외에 선수들이 유념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모든 점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죠. 저를 비롯한 대표팀 관계자 및 선수들 모두 국가를 위해 유로 본선무대 진출이라는 중요한 일을 해냈지만, 이제 우리는 대표로서 본선 경기에서 품격있는 경기를 선보여야만 합니다. 그 전까지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이 저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중요한 일이 되겠죠.

- 야르몰렌코가 부상으로 지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었죠. 부상에서 회복하여 천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오랜 시간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그가 현재 충분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좋은 모습을 경기장에서 선보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비단 안드리 뿐만 아니라 UPL에서 뛰는 다른 선수의 면면을 철저히 지켜볼 것이며, 리그 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저울질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면서, 특히 눈에 띄었던 선수가 따로 있나요?

저는 여러 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했고, 수많은 훈련들을 진행하다보니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보다보면 각자의 컨디션 수준이 어떤지 정도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고로 훈련장에서 프로세스를 지켜보는 일은 제게 있어 늘 흥미롭습니다.

- 다가올 본선 경기에서 뉴페이스의 소집을 기대해도 될까요?

대표팀 소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종종 그런 신선함을 찾고는 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 유로 본선에는 26인이 아닌 23명만을 선발해야만 합니다. 즉 대표팀에는 23명만을 위한 자리만이 있으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들을 선발해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수들은 최고의 무대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만 할 것입니다.

- 즉, 친선경기에는 신예들이 소집되어 몇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지만 결국 본선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독일로 간다는 말씀이신가요?

늘 말씀드리지만 신예들도 기량이 충분하다면 대표팀에 소집되어 언제든 선발로 나설 수 있습니다. 당장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즈코가 내리 2경기를 뛰게 될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성인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간의 선수단 배분은 어떻게 진행되며, 우선순위에 대해 다른 스태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언제나 성인 대표팀을 우선했습니다. 무릇 실력있는 축구 선수라고 한다면 백이면 백 성인팀을 우선하게 되기 마련이지 않겠나요. 그렇게 선수단을 확정하고 난 뒤에 연령별 대표팀에 대한 선발이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