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프레스] 무리뉴 "우리 잘했냐고? 7대0으로 이길 정도는 아니었어." > 스포츠 소식

https://romapress.net/mourinho-urges-stability-after-impressive-win-over-empoli/ 

시즌 초 어려움을 겪은 로마는 리그 최하위 엠폴리를 상대로 7대0이라는 엄청난 대승을 거두었지만

주제 무리뉴는 자신의 팀이 현재 그 정도로 잘하진 않다고 인정했다.

주제 무리뉴

"나는 이 팀의 코치다. 그래서 팀의 경기력에 대한 내 의견을 표시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7대0으로 이길만큼 좋은건 아니었다. 체력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90분 뛸 상태가 아니었던 선수도 있다.

엠폴리가 안쓰럽다. 그들에게 동정이 가지만 이런것도 축구지... 7대0, 때로는 이런 상황도 발생한다.

팀에 마음이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코칭 스태프와 한번 점검해 보겠다.

루카쿠가 골을 넣냐 넣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아마 그에게는 중요했을 수 있지.

나에게 있어 중요한것은 팀에 대한 것이지 그가 득점을 하건 안했건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관심 있는건 루카쿠가 팀에 다른 차원, 옵션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를 써먹는 방법에 대해 더 배워야 하고, 그 역시 우리와 함께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야 한다.

루카쿠가 행복해보이냐고? 행복해보이더라.

그는 스스로 행복해야 하고 본인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게 중요한 선수다.

루카쿠는 이 팀에 도착한 즉시 팀에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보기엔 정말 행복해 하는것 같다. 그는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다.

우리가 루카쿠를 채간것에 대해 인테르가 화낼 필요는 없을것 같다. 그들은 더비에서도 이겼잖은가?

또 다른 많은 강력한 공격수를 거느리고 있다. 

반면 나에겐 루카쿠가 정말 필요했다. 

그들은 루카쿠 외에도 다른 공격수가 많으니까, 

정말로 루카쿠가 절실했던 그들의 이전 감독이 뜻을 이룬 것에 대해 좀 축하해줘야지...

미드필더에 대해 말하자면 파레데스는 상태를 좀 개선해야 한다.

그는 PSG에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그 상태에서 팀에 합류하고 이틀 후에 살레르리타나전에 나왔지. 

그 후엔 국가대표전에 갔다. 

분명 그는 공을 가지고 있을때 6번 자리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우리팀에 없던 옵션이다.

수비적인 면에서 그는 팀에 융화되고,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 나아질 여지가 많다.

나는 미디어에 대해 잘 안다! 그들이 팬들에게 주입시키는 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지난 몇주 동안 그들이 팬들에게 끝없이 이야기 했던것만큼 우리는 나쁜 팀도 아니다. 

뭐, 나 역시 지난 주에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던것마냥 끔찍한 코치도 아니고.

반면에, 마찬가지로 7대0으로 이겼다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 후에도 그렇게까지 특별한 팀도 아니다. 

우리의 지금 위치는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팀' 이다. 

지금 당장의 목표는, 그저 한게임 한게임 승리하는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