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 챠비 “나초의 징계 완화는 놀랍다. 레반돞 때는 코를 만졌다고 항소를 기각했으면서” > 스포츠 소식

https://www.sport.es/es/noticias/barca/xavi-enfadado-sorprendido-rebaja-sancion-93579779 

챠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징계위원회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차별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분노를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자제하고자 했으나, 그 뜻은 분명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챠비는 지난 지로나 -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나온 나초의 위험한 태클에 대한 징계가 경감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징계 완화 조치로 나초는 곧 열릴 엘 클라시코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챠비 “나초의 징계 완화가 사회적 마드리디즘의 일환이냐고요? 그건 징계위원회한테 물어보세요.”

나초는 원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번주 항소위원회에서 이를 2경기로 완화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챠비는 “자세한 것은 징계위원회에게 물어보세요. (우리도)레반도프스키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해 항소했었지만 그들은 들어주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놀랍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나초에 대한 추가 질문을 받은 챠비는 전직 프로 선수로서 이런 결정에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스포츠 업계 종사자고, 전직 축구 선수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그들(징계위)이 결정을 바꾼 것은 정말 놀랍네요. 나초가 동료 축구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장면이었잖아요.”

 

또한 지난시즌 레반도프스키는 퇴장을 당한 후, 단지 코를 만졌다는 이유만으로 3경기 징계를 받았고, 징계위원회는 FC 바르셀로나의 항소를 기각했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단지 코를 만졌다는 이유로 항소가 기각됐어요. 다시 말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이죠.”

당시 바르셀로나는 징계위원회 결정에 불복하여 CAS에 상소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스포르트]에서는 레반도프스키 퇴장 사례와 차별적으로 느껴지는 이번 조치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분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항상 이런식이었다.”하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것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나초의 징계 완화와 관련된 논란은, 이를 결정한 위원회 멤버 가운데 1명이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격화되었습니다. 항소위원회 심사위원 중 1명인 루이스 카조라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현재 비공개로 전환한 그의 X(과거 트위터)계정에는 “내가 얼마나 열렬한 마드리드 팬인지 굳이 말해야 하나?”, “할라 마드리드” 등의 글을 남겼으며, 본인이 남긴 댓글 중 하나에서는 페레즈 회장의 클럽 서포터즈 회원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24년동안 서포터즈 회원으로 활동해왔어요. 제게 마드리드 주장은 아르벨로아에요. 저는 마드리드에서 그를 보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