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릭은 브라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인 현 상황에서 첫 기자회견 시간을 가졌다. 비록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자회견 내내 매우 편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때때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저는 현재 매우 행복합니다. 저는 제 가족을 위해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하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브라질 대표팀 승선은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었습니다."
"저는 팬들 앞에서 우리 팀에 기여하고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팬들의 지지는 승리를 향한 우리의 여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저의 출전 시간이나 등번호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입니다. 벤치 스타트? 그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라 팀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파우메이라스에서 거의 뛰지 못했을 당시 자신에게 있어 가장 어려웠던 그 시기를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에게 있어 매우 힘든 시작이었고 저는 그 당시 16살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접하는 걸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 대한 비판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의 비판에 대해 반박하고 저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비판으로 인해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17살이 되니까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전 행복해요. 머리가 맑아졌어요. 비판에 대해 개의치 않으며 이제는 아무 것도 신경 쓰이지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저의 행복과 제 가족의 행복 그리고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는 실제 사람들의 행복입니다."
엔드릭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그의 어머니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어머니는 제가 하는 모든 일과 모든 투쟁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제 모든 것을 어머니께 빚지고 있어요. 어머니가 저와 함께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장난을 많이 치세요. 저는 친구도 거의 없고 집 밖에도 잘 안 나가요. 저는 어머니를 위해 많은 일을 합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제 일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휴일에는 쉽니다. 좋은 기분이여야 인생을 즐길 수 있고 재밌게 살아야 해요. 하지만 일을 해야 할 때는 온전히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소를 지었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솔직히 당장 내일도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당장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 파우메이라스와 브라질 대표팀에 속해 있으며 지금은 그 두 가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오로지 하느님만 알고 있으며 저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시보다 호날두가 더 좋은 엔드릭
"저에게 있어 펠레는 왕입니다. 그와 비견될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단지 그의 존재를 그리고 그의 일대기가 담기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리오넬 메시는 이번 년도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경이로운 사람입니다. 게임에서만 보던 그와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는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더 좋아합니다. 길레르메는 저에게 메시가 최고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메시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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