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levo.com/futbol/eurocopa-masculina/solo-escucho-gavi-descanso-duro-20231120011252-nt.html
가비는 라커룸에서 팀 의료진이 내린 진단을 심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스페인과 조지아 경기의 하프타임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재임 이후 가장 힘든 순간이었고, 바야돌리드의 경기장을 채운 관객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선수들과 코칭 스테프들은 라커룸에서 멘탈이 깨진 가비를 발견했고, 그는 팀 닥터인 클라우디오 바스케츠와 루이스 셀라다의 초기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안돼. 그럴 리가 없어! 그럴 순 없다고!! 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단 말이야”
바르셀로나의 젊은 선수는 눈물을 쏟으며 울부짖었습니다. 가비는 직감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의료진의 말에 귀를 기울였지만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인생 최고의 순간에 긴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는 불운에 직면한 젊은 선수는, “그럴 리가 없다”라며 그로서는 당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에게 내려진 초기 진단은 십자인대 파열이었습니다.
라커룸은 장례식 분위기였고, 바르셀로나의 절규 섞인 울음소리만 울릴뿐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망연자실했고, 탈의실은 마지 경기에서 패배한 것 같았어요. 큰 상실감이 감돌았죠. 저는 선수들에게 부상당한 동료에게 경의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에 3:1로 승리한 데 라 푸엔테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입니다.
팀원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의 팀 동료이기도 한 라민 야말과 페란 토레스였습니다. 이에 베테랑은 이니고 마르티네즈가 그들을 위로하고, 남은 45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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